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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읽기 · 데이터 2026년 10월 8일 목요일 · 부동산
수도권 착공 1~8월 8만6739호 · 올해 목표의 32.4%

수도권 착공 80~88% 되려면 넉 달에 12만8천~14만9천 호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월 7일 국정감사에서 올해 수도권 착공이 목표 26만8000호의 80~88%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8월까지 실적은 32.4%다. 그 말이 맞으려면 9~12월 넉 달에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1.8배를 착공해야 한다.

동이 2026년 10월 8일 11:00 기준 읽는 데 약 8분
이 글의 목차
8월까지 8만6739호, 80%가 되려면 넉 달에 12만7661호를 더 지어야 한다단위: 호
앞 칸 = 1~8월에 이미 착공한 물량 · 뒤 칸 = 9~12월에 더 지어야 하는 물량
올해 수도권 착공 목표서울·경기·인천
268,000
정부가 올해 착공하겠다고 한 물량
1~8월 착공 실적
86,739
목표의 32.4% · 8월 주택통계
작년 9~12월만큼 지으면8만1441호를 더하면
168,180
목표의 62.8%에 그친다
장관 전망 하한 80%
214,400
넉 달에 12만7661호 더
장관 전망 상한 88%
235,840
넉 달에 14만9101호 더
80%·88% 행의 뒤 칸은 장관이 말한 숫자가 아니라 목표에 달성률을 곱하고 1~8월 실적을 뺀 이 글의 계산이다. 행에 마우스를 올리면(휴대폰은 누르면) 세부 수치가 보인다.
1 장관이 목표 미달을 직접 말했다. 10월 7일 국정감사에서 올해 수도권 착공은 목표의 80~88%가 될 것이라고 했다. 1~8월 실적은 32.4%다.
2 80~88%가 되려면 넉 달에 12만7661~14만9101호가 필요하다. 지난해 9~12월 수도권 착공 8만1441호의 1.6~1.8배다.
3 연말에 착공이 몰리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작년만큼 몰려도 연간 16만8180호, 목표의 62.8%에 그친다.
올해 수도권 착공 목표서울·경기·인천 26만8000호정부 목표
1~8월 누적 착공국토부 8월 주택통계 8만6739호목표의 32.4%
장관 전망 80~88%물량으로 바꾸면 21만4400~23만5840호이 글 계산
목표보다 모자라는 양100% 대비 3만2160~5만3600호이 글 계산
9~12월에 필요한 착공80~88% 기준 12만7661~14만9101호이 글 계산
작년 9~12월 착공수도권 · 한 매체 값 8만1441호월평균 2만360호

장관 발언은 10월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보도 여러 건을 대조했다. 목표와 1~8월 실적은 여러 매체에서 같은 값으로 확인했다. 작년 9~12월 착공 8만1441호는 문화일보 10월 2일 보도 한 곳에서 본 값이다. '이 글 계산'이라고 적은 값은 공표 수치가 아니다.

1발언

홍지선 장관은 수도권 착공을 뭐라고 했나

질의는 정희용 의원(국민의힘)이 했다. 올해 수도권 착공 목표가 26만8000가구인데 8월 주택통계 기준 누적 실적이 8만6739가구, 목표의 32.4%라는 점을 들었다. 한 해의 3분의 2가 지났는데 착공은 3분의 1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숫자를 반박하지 않았다. 실적이 저조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80~88%라는 새 숫자를 내놨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10월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80~88% 정도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답변은 세 조각으로 나뉜다.

인정
실적이 계획에 못 미친다. 머니투데이는 "당초 계획한 공급 목표량보다는 약간 실적이 저조한 것이 사실", 이투데이는 "당초 계획한 것보다 실적이 저조한 것은 사실"로 옮겼다. 매체마다 문구가 조금 다르다.
근거
연말에 착공이 몰린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4분기에 착공 물량이 집중되는 경향이 지난해와 재작년에도 있었다"고 했다.
전망
목표의 80~88%. 위 인용문은 한국경제와 이투데이가 같은 문장으로 옮겼다. 계획 물량 100% 확보는 어렵다고 봤다.

장관이 말한 것은 비율까지다. 80~88%를 물량으로 바꾸면 21만4400~23만5840호이고, 목표보다 3만2160~5만3600호 적다. 이투데이는 이를 "약 3만2000~5만4000가구"로 적었는데, 장관 발언이 아니라 기자가 계산한 값이다.

2남은 넉 달

수도권 착공 80~88%가 되려면 9~12월에 얼마를 지어야 하나

계산은 뺄셈 한 번이다. 목표 26만8000호의 80%는 21만4400호이고, 여기서 1~8월 실적 8만6739호를 빼면 12만7661호가 남는다. 88%로 잡으면 14만9101호다. 9월부터 12월까지 넉 달에 지어야 하는 양이다.

월로 나누면 크기가 보인다. 올해 1~8월은 한 달 평균 1만842호를 착공했다. 80%를 맞추려면 남은 넉 달은 한 달에 3만1915호, 지금까지의 2.9배 속도가 필요하다.

80%만 채우려 해도 지금까지보다 한 달에 3배 가까이 착공해야 한다단위: 호/월
수도권 착공 월평균 · 채운 막대 = 실적, 점선 막대 = 그 달성률에 필요한 속도(이 글 계산)
10,842
20,360
31,915
37,275
45,315
필요 물량을 넉 달로 고르게 나눈 값이다. 실제 착공은 달마다 고르지 않다.

달성률별로 한 표에 놓으면 아래와 같다. 마지막 칸은 지난해 9~12월 착공 8만1441호와 견준 배수다.

연간 달성률연간 착공9~12월 필요월평균작년 대비
62.8% · 작년 9~12월만큼168,18081,44120,3601.00배
80% · 장관 전망 하한214,400127,66131,9151.57배
88% · 장관 전망 상한235,840149,10137,2751.83배
100% · 목표268,000181,26145,3152.23배

단위는 호. 연간 착공과 9~12월 필요 물량, 월평균, 배수는 모두 이 글 계산이다. 문화일보는 목표 100%에 필요한 물량을 "약 18만1000호, 지난해의 2.2배"로 적었고 이 표의 마지막 행과 같다.

3연말 쏠림

"4분기에 착공이 몰린다"는 말은 숫자로 맞나

방향은 맞다. 지난해 9~12월 수도권 착공은 8만1441호였다. 올해 여덟 달 동안 착공한 8만6739호와 거의 같은 물량을 넉 달에 지은 셈이다. 연말에 착공이 몰린다는 장관의 설명은 작년 숫자와 어긋나지 않는다.

문제는 크기다. 올해도 작년 9~12월만큼 착공한다면 연간 실적은 16만8180호, 목표의 62.8%다. 장관이 말한 하한 80%에 닿으려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7% 많은 12만7661호가, 상한 88%에는 83% 많은 14만9101호가 필요하다. 연말 쏠림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양이고, 작년보다 훨씬 큰 쏠림이 있어야 한다.

작년 9~12월은 8만1441호였고, 80~88%에는 그 1.6~1.8배가 필요하다단위: 호
막대 = 넉 달(올해 1~8월만 여덟 달) 착공 · 두 점 사이 = 장관 전망 80~88%에 필요한 범위
올해 1~8월여덟 달
86,739
작년 9~12월넉 달 · 한 매체 값
81,441
80~88%에 필요올해 9~12월
12.8만~14.9만
100%에 필요올해 9~12월
181,261
필요 물량은 이 글 계산이다. 재작년 9~12월 값은 확인하지 못했다.

두 가지를 구분해 읽어야 한다. 장관이 말한 "4분기"는 통상 10~12월 석 달이고, 이 글의 비교는 8월 통계 다음 달인 9월부터 12월까지 넉 달이다. 또 작년 값은 한 해 치일 뿐이다. 장관이 함께 든 재작년 수치는 보도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4환산

달성률을 바꾸면 필요한 착공 물량은 어떻게 달라지나

달성률 1%포인트는 2680호다. 아래 칸에 달성률을 넣으면 9~12월에 필요한 수도권 착공과 월평균,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배수가 나온다. 9월 주택통계가 나온 뒤 실제 진도를 가늠할 때 기준점으로 쓸 수 있다.

9~12월에 필요한 수도권 착공 127,661호
연간 착공214,400호
넉 달 월평균31,915호
작년 9~12월 대비1.57배

목표 26만8000호에 달성률을 곱하고 1~8월 실적 8만6739호를 뺀 단순 산술이다. 정부 전망이 아니라 추정치이며, 9월 실적이 나오면 남은 달 수와 물량이 달라진다. 40~100 사이 정수를 넣는다.

5누가 짓나

수도권 착공 목표의 77%는 민간이 지어야 한다

남은 넉 달의 속도를 정부가 혼자 정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 있다.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착공 목표 26만8000호 가운데 공공주택 착공 계획은 6만2000호이고, 나머지 약 20만6000호는 민간이 착공해야 하는 물량이다. 정부는 신축매입임대 4만4000호를 더해 공공이 주도하는 물량이 39.6%라고 설명한다.

민간 몫 20만6000호는 지난해 수도권 민간 착공 12만1000호보다 70.2% 많고, 최근 10년 평균 19만1000호도 웃돈다. 민간 착공은 분양 여건과 공사비, 자금 조달에 따라 움직인다. 공공도 여유가 없다. 상반기 착공이 1만1000호여서 하반기에 5만1000호가 남아 있다.

민간 착공 목표 20만6000호는 작년 민간 실적 12만1000호보다 70% 많다단위: 호
문화일보 10월 2일 보도 한 곳의 값 · 천 호 단위로 반올림된 숫자
민간목표의 약 77%
올해 민간 목표
약 206,000
목표 26만8000호의 약 77%
최근 10년 평균수도권 민간 착공
191,000
올해 목표는 이보다 약 8% 많다
작년 실적수도권 민간 착공
121,000
올해 목표는 이보다 70.2% 많다
공공상반기에 계획의 18%
올해 공공 계획
62,000
공공주택 착공 계획
상반기 착공
11,000
하반기에 5만1000호가 남았다
민간과 공공의 1~8월 실적을 나눠 실은 보도는 찾지 못했다. 공공 상반기 값과 수도권 전체 1~8월 값은 기간이 다르다.
6같은 날 답변

국감에서 함께 나온 주택 공급 발언

착공 전망과 함께 나온 답변을 네 가지로 추렸다. 제목을 누르면 배경과 짚어볼 점이 펼쳐진다.

1"주택 공급 상황판"을 준비하고 있다+

홍 장관은 "주택 공급 상황판을 추진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착공부터 입주에 이르기까지 현재 진행 상황을 국민께 소상하게 공개하겠다"고 했다. 이데일리와 한국경제가 같은 발언을 전했다.

공개 시점과 형식은 장관 발언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나온다면 80~88%를 달마다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된다.
2신규 택지 착공까지 68개월을 37개월로+

신규 택지에서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을 68개월에서 37개월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토지보상 기간 단축과 협의보상에 응한 토지주 인센티브도 검토한다고 했다.

기간 단축은 앞으로 지정할 택지에 해당하는 계획이다. 올해 9~12월 착공 물량을 늘리는 수단은 아니다.
3"최근 3년 착공이 현저하게 줄었다"+

홍 장관은 "최근 3년 동안 주택 착공이 현저하게 줄었고 입주가 늦어지는 것도 팩트"라며 "착공 물량과 입주 물량을 최대한 앞당기는 게 저희 책임"이라고 했다.

올해 미달분은 2~3년 뒤 입주 물량에서 빠진다. 착공 통계가 집값 전망과 함께 읽히는 이유다.
4연말 집값은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

이투데이에 따르면 장관은 연말에는 주택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되고 상승폭이 줄 것으로 봤고, 공급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어느 정도 수요 규제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전망이다. 실적이 아니며 이 글은 집값 방향을 판단하지 않는다.
5[수치 점검] 이 글에서 계산한 값과 뺀 내용+

① 12만7661~14만9101호, 월평균, 배수, 62.8%는 이 글이 공표 수치로 계산한 값이다. ② 작년 9~12월 8만1441호와 민간·공공 숫자는 문화일보 한 곳의 값이다. ③ 일부 보도 소제목의 "남은 4개월, 작년 1년치보다 더 지어야"는 누구의 말인지 본문에서 확인하지 못해 뺐다. ④ 상황판 공개 시점은 장관 발언으로 확인되지 않아 적지 않았다.

매체에 따라 단위를 가구와 호로 달리 쓰지만 같은 숫자다.
7다음에 볼 것

80~88%는 어느 통계에서 확인되나

장관이 숫자를 말한 순간부터 80%는 하한선이 됐다. 같은 답변이 서 있는 자리에 따라 다르게 읽힌다.

얻은 것

장관에게서 "100%는 어렵다"는 답을 받아냈다. 32.4%라는 숫자가 반박되지 않았다.

남은 것

미달 폭 3만2160~5만3600호는 장관 전망이 맞을 때의 값이다. 실제 미달 폭은 12월 통계가 나와야 정해진다.

얻은 것

연말 쏠림이라는 설명과 함께 목표 대신 견줄 새 기준을 내놨다.

남은 것

80%가 채점 기준이 됐다. 넉 달 착공이 12만7661호에 못 미치면 스스로 말한 하한도 못 채운 것이 된다.

얻은 것

분양과 입주 물량을 가늠할 재료가 생겼다. 착공은 통상 2~3년 뒤 입주 물량이다.

남은 것

착공이 곧 분양은 아니다. 지역과 유형별 물량은 이 발언만으로 알 수 없다.
10월 말
9월 주택통계. 남은 넉 달 가운데 첫 달이다. 발표일은 확인하지 못했다.
11~12월 말
10월·11월 주택통계. 누적 달성률이 50%를 넘는지 볼 수 있다.
2027년 1월 말
12월 주택통계. 연간 수도권 착공이 21만4400호를 넘는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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