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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읽기 · 데이터2026년 9월 24일 목요일 · 부동산 · 여론
안정되지 않을 것 66.1% · 안정될 것 20.1% · 한은 주택가격전망 125(서울 133)

추석 밥상의 숫자 66.1% — 셋 중 둘은 "집값 안 잡힌다"

연휴 첫날 새벽에 나온 여론조사에서 국민 셋 중 둘이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이 안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전날 한국은행 조사와 같은 방향이다. 다만 한 매체가 의뢰한 한 번의 조사이고, 두 조사 모두 정부의 공급 계획이 나오기 전에 끝났다.

동이2026년 9월 24일 11:00 기준읽는 데 약 7분
응답자 100명으로 줄이면, 66명이 "안 잡힌다" 쪽이다단위: %
칸 하나 = 응답자 1% 안정되지 않을 것 66.1% 안정될 것 20.1% 기사에 구분 없음 13.8% 같은 시기 · 한국은행 소비자동향조사(9/9~16) 1년 뒤 집값, "오른다" 쪽이 우세 기준 100 장기평균 107 전국 125 서울 133 100을 넘으면 "오른다"가 "내린다"보다 많다 두 조사가 같은 쪽을 가리킨다. 둘 다 9/21 주거안정플랜 발표 전에 끝났다.
이데일리가 피앰아이(PMI)에 의뢰해 9월 12~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물었다. 칸은 반올림해 66·20·14칸으로 그렸다. 회색 13.8%는 두 응답을 뺀 나머지로, 기사에 어떤 응답인지 적혀 있지 않다. 조사 방법·표본오차·응답률도 기사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오른쪽(휴대폰에서는 옆으로 밀면 보인다)은 한국은행 9월 소비자동향조사(9월 9~16일). 칸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세부 수치가 보인다.
1셋 중 둘이 "안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1,003명 가운데 66.1%. "안정될 것"은 20.1%로, 두 응답의 차이가 46%포인트다.
2한국은행 조사도 같은 쪽을 가리킨다. 1년 뒤 집값 기대를 담은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25로 전월과 같았고 서울은 133이었다. 6월부터 넉 달째 120을 넘고, 장기평균은 107이다.
3두 조사 모두 9월 21일 주거안정플랜 전에 끝났다. 공급 계획이 이 숫자를 바꿀지는 10월 조사부터 보인다. 그리고 66.1%는 한 매체의 한 조사다.
"안정되지 않을 것"서울·수도권 아파트값66.1%"안정될 것" 20.1%
주택가격전망지수한은 · 9월 9~16일 조사125전월과 같음
서울 주택가격전망지수전국보다 8 높다1338월 134
부동산 세제 개편정책 평가부정 63.2%
전월세 등 주거안정 정책정책 평가부정 62.9%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 1위2위 부동산 세제 개편 13.1%물가 14.5%

여론조사 수치는 이데일리 9월 24일 보도, 지수는 한국은행 9월 23일 발표 기준이다. 경기 지수 127은 한국은행 경기본부 발표다.

1두 조사

여론조사와 한은 지수가 같은 말을 한다

두 조사는 질문도, 방식도 다르다. 이데일리 조사는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이 "안정될지"를 물었고, 한국은행 소비자동향조사는 1년 뒤 집값이 "오를지 내릴지"를 물어 지수로 만든다. 그런데 결과가 가리키는 방향은 같다. 집값이 잡히지 않고 오를 것이라는 쪽이다.

한은 지수는 올해 3월 96으로 100 아래까지 내려갔다가 넉 달 만에 127(7월)까지 올랐다. 2021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값이었다. 8월 3일 세제개편안 발표 뒤 125로 조금 내려왔지만 9월에도 125에 머물렀다. 올해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 뒤에도 그랬다.

3월 96에서 넉 달 만에 127, 그 뒤 125에 머물렀다단위: 지수
100 110 120 130 장기평균 107 96 3월 104 4월 112 5월 120 6월 127 7월 125 8월 125 9월 2021년 9월 이후 최고
한국은행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 100을 넘으면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내릴 것이라는 응답보다 많다는 뜻이다. 점선은 장기평균 107.
서울은 전국보다 8 높은 133이다단위: 지수
전국 125 경기 127 서울 133 8월 134 100
막대는 100에서 시작한다. 서울 133은 8월 134에서 1 내렸다. 경기 127은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9월 경기지역 조사다.

정책 평가도 같은 방향이다. 한겨레가 9월 23일 보도한 다른 조사에서도 정부 부동산 정책을 "잘못하고 있다"는 답이 59%였다. 5월 초 같은 조사에서는 절반이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이 조사는 정책 평가를 물은 것이고 집값 전망 문항은 아니다. "안정되지 않을 것" 66.1%라는 숫자 자체는 이데일리 조사 한 건에서만 나왔다.

2조사 시점

두 조사가 본 것, 보지 못한 것

숫자를 인용하기 전에 조사 기간부터 본다. 두 조사 모두 9월 1일 세제개편 수정 뒤, 9월 21일 주거안정플랜 전에 진행됐다. 조사가 끝난 뒤 나온 공급 계획의 영향은 이 숫자에 들어 있지 않다.

8월 3일
2026년 세제개편안 발표. 거주 1주택 종부세 기본공제 12억→14억원, 비거주 1주택은 12억→9억원으로 줄이고 세부담 상한을 150%→200%로 올리는 안이 담겼다.
8월 7~14일
한은 8월 조사. 주택가격전망지수 127→125. 세제개편안 발표 뒤의 조사다.
9월 1일
국무회의에서 수정. 발표 29일 만에 비거주 1주택 공제는 현행 12억원으로, 세부담 상한은 150%로 되돌렸다. 거주 1주택 14억원 상향은 남았다.
9월 9~16일
한은 9월 조사 기간. 주택가격전망지수 125, 서울 133.
9월 12~17일
이데일리·피앰아이 조사 기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
9월 21일
주거안정플랜 발표. 2030년까지 공적주택 119만호를 공급하고 이 가운데 약 92만호를 수도권에 배정한다는 계획. 두 조사 모두 이보다 먼저 끝났다.
9월 23·24일
결과 발표. 한은 9월 소비자동향조사(23일), 이데일리 여론조사 보도(24일 새벽).
10월 (날짜 미확인)
한은 10월 소비자동향조사. 주거안정플랜 뒤의 첫 한은 조사다. 발표일은 이 글에서 확인하지 않았다.
3정책 성적표

부정 평가는 60%대로 모여 있고, 시급한 과제는 흩어져 있다

같은 조사에서 부동산 세제 개편은 63.2%, 전월세 등 주거안정 정책은 62.9%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념·세대 갈등 해소(63.7%)와 비슷한 수준이다. 부정 쪽이 절반 아래였던 항목은 수출·통상외교(46.0%) 하나다.

반면 "가장 시급한 과제"는 한 곳에 몰리지 않았다. 1위 물가 안정이 14.5%, 4위 주거안정이 9.5%로 차이가 5%포인트다. 부동산 두 항목(세제·주거안정)을 합하면 22.6%로 가장 큰 덩어리가 된다.

수출·통상만 부정 쪽이 절반 아래였다단위: %
집값 안정 전망 66.1 이념·세대 갈등 해소 63.7 부동산 세제 개편 63.2 전월세 등 주거안정 62.9 내년 경제 전망 57.8 수출·통상외교 46.0 50%
질문 형식이 섞여 있다. 맨 위는 "안정되지 않을 것", 다섯째 줄은 내년 경제가 올해보다 나아질지에 대한 부정 응답, 나머지는 정책 평가의 부정 응답이다. 점선은 50%.
1위와 4위가 5%포인트 안에 있다단위: %
물가 안정 14.5 부동산 세제 개편 13.1 검찰개혁 등 사법개혁 10.7 전월세 등 주거안정 9.5 부동산 두 항목(세제·주거안정)을 합치면 22.6%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 상위 넷. 기사에 5위 이하 항목은 나오지 않는다. 부동산 두 항목 합 22.6%는 이 글의 계산이다.
4세대별

30·40·60대는 세제를, 20대와 50대는 물가를 먼저 꼽았다

연령대별로 가장 시급한 과제 1위가 갈린다. 아래 표는 기사에 나온 연령별 1위 항목과 그 비율이다. 연령대별 표본 수가 기사에 없어 차이를 크게 해석하기는 어렵다.

세대마다 1순위가 다르다단위: %
연령가장 시급한 과제 1위비율
18~29세물가 안정13.8
30대부동산 세제 개편12.4
40대부동산 세제 개편15.5
50대물가 안정23.1
60대부동산 세제 개편17.2
70세 이상확인 불가확인 불가
이데일리 9월 24일 보도 기준. 연령대별 표본 수와 오차범위는 기사에 없다.
5지수 읽기

125는 "25% 오른다"는 뜻이 아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응답을 점수로 바꿔 더한다. "크게 오를 것"은 1점, "약간 오를 것"은 0.5점, "약간 내릴 것"은 −0.5점, "크게 내릴 것"은 −1점. 이 점수를 응답자 전체로 나눠 100을 곱하고 100을 더한다. 그래서 125는 오르는 쪽 응답이 내리는 쪽보다 그만큼 많다는 뜻이지, 집값이 얼마나 오른다는 예측이 아니다. 아래에 응답 분포를 넣어 보면 같은 125가 전혀 다른 분포에서도 나온다.

이 분포의 전망 지수 125.0
오를 쪽 합50%
내릴 쪽 합13%
비슷할 것 (나머지)37%

"오를 것"이 절반이어도 지수는 150이 아니라 125다.

기본값 16·34·10·3은 125가 나오도록 만든 가정 분포다. 한국은행이 9월 응답 분포를 이 형태로 발표한 것은 아니다. "약간 오를 것"을 50, 나머지를 모두 0으로 넣어도 125가 나온다. 계산식은 한국은행 소비자동향조사의 CSI 산식을 따른 추정이며 투자 판단의 근거가 아니다.

6밥상에서

"집 지금 사야 하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연휴에는 이 질문이 나온다. 머니투데이는 9월 24일 「"더 오르기 전에 지금 사야 하나요?"」라는 기사로 무주택 세입자의 고민을 다뤘다. 조급해지는 쪽은 무주택 실수요자다. 반대로 부담이 커진 쪽은 정부다. 세제는 한 번 되돌렸고, 공급 계획은 조사가 끝난 뒤에 나왔다.

이 글의 숫자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다. 많은 사람이 집값이 잡히지 않을 거라고 믿고 있다. 말할 수 없는 것도 분명하다. 기대 지표는 가격 예측이 아니고, 66.1%는 한 번의 조사이며, 매수나 매도의 근거가 되지 않는다. 기대가 스스로 가격을 받친다는 해석도 있지만 이 두 조사만으로 확인할 수는 없다.

아래는 원문 브리프에서 바꾸거나 뺀 대목이다.

1[수치 점검] 62.9%는 "전월세 등 주거안정 정책" 평가다+

브리프에서 문구가 미확인이던 62.9%는 이데일리 원문에서 "전월세 등 주거안정 정책"에 대한 부정 평가로 확인됐다. 가장 시급한 과제 4위 "전월세 등 주거안정"(9.5%)과 같은 이름의 항목이다.

정책 평가(부정 62.9%)와 과제 순위(9.5%)는 서로 다른 질문이다.
2[수치 점검] 66.1%와 20.1% 말고 13.8%가 남는다+

두 응답을 더하면 86.2%다. 나머지 13.8%가 "모름"인지 다른 선택지인지는 기사에 없다. 표본오차·응답률·조사 방법도 기사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셋 중 둘"은 맞지만 "나머지 셋 중 하나는 안정될 거라 본다"는 틀린다. "안정될 것"은 다섯 중 하나다.
3[수치 점검] 9월 1일 수정에서 남은 것+

9월 1일 국무회의 수정으로 비거주 1주택 공제 9억원 축소안과 세부담 상한 200% 인상안이 철회됐고, 모두 7개 항목이 고쳐졌다. 거주 1주택 공제 14억원 상향은 그대로다. 브리프의 "세율 인상 등은 남았다"는 이번 확인에서 어느 세율인지 특정하지 못해 본문에서 뺐다.

이데일리 기사의 "상당 부분 원점" 표현도 과장이라 쓰지 않았다.
4[수치 점검] 한은 지수는 넉 달째 120대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6월 120, 7월 127, 8월 125, 9월 125다. 7월 127은 2021년 9월(128) 이후 최고치다. 서울은 8월 134에서 9월 133으로 1 내렸다.

"전월과 같음"은 전국 기준이다. 서울은 소폭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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