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서킷브레이커, 7거래일 새 20% 빠진 이유는
일봉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는 10월 15일 5,554.22(−7.57%)로 마감했고, 낮 12시 38분 78일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 간밤 미국 9월 CPI가 3.7%로 예상을 웃돌고 코어위브 회사채가 부실채권 가격대로 떨어지자,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3조6,241억원을 팔며 반도체 대형주를 끌어내렸다. 7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10월 2일보다 20.7%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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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지수·종목은 일봉 종가, 수급은 16:00 전후 세 매체(EBN·MTN·필드뉴스)가 일치한 값이다. 국고채 3년·10년의 15일 종가는 확인하지 못했다(14일 3.883% · 4.261%).
코스피는 10월 15일 왜 서킷브레이커까지 갔나
코스피는 10월 15일 개장 직후부터 5% 넘게 빠졌고, 낙폭이 8%를 넘긴 낮 12시 38분 서킷브레이커(1단계)가 발동했다. 간밤 미국 9월 소비자물가와 코어위브 회사채 급락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30% 빠진 충격이 아침 시가에 그대로 실렸다. 9시 7분에는 프로그램 매매를 멈추는 매도 사이드카가 먼저 걸렸다.
투데이e코노믹에 따르면 이번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 역대 16번째이고, 올해만 코스피 10번째·코스닥 5번째다. 7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코스피는 10월 2일보다 20.7%, 최근 20거래일 고점(9월 23일 7,080.92)보다 21.6% 낮아졌다. 코스닥도 6거래일 연속 내려 10월 6일(919.92)보다 17.3% 낮다. 9월 15일부터 한 달을 놓고 보면 코스피 −16.2%, 코스닥 −6.4%로 반도체 대형주 비중이 큰 코스피가 약 9.8%포인트 더 빠졌다.
| 날짜 | 코스피 | 등락 | 코스닥 | 등락 |
|---|---|---|---|---|
| 10월 2일 | 7,003.74 | +0.46% | 893.29 | −0.11% |
| 10월 6일 | 6,941.39 | −0.89% | 919.92 | +2.98% |
| 10월 7일 | 6,803.90 | −1.98% | 898.43 | −2.34% |
| 10월 8일 | 6,625.93 | −2.61% | 892.27 | −0.69% |
| 10월 12일 | 6,384.24 | −3.65% | 849.19 | −4.83% |
| 10월 13일 | 6,035.35 | −5.46% | 837.03 | −1.43% |
| 10월 14일 | 6,008.81 | −0.44% | 823.88 | −1.57% |
| 10월 15일 | 5,554.22 | −7.57% | 760.82 | −7.65% |
마이데일리 집계로 코스피 시가총액은 하루에 375조9,350억원 줄었고, 일주일 기준으로는 약 1,000조원이 사라진 것으로 집계됐다(투데이e코노믹).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얼마나 팔았나
외국인은 10월 15일 코스피에서 3조6,241억원을 순매도해 8거래일 연속 팔았다(서울파이낸스). 기관(+1조6,930억원)과 개인(+1조2,886억원)이 받아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7,244억원, 비차익 −4,350억원이었다(필드뉴스 한 매체 값).
외국인 매도는 반도체 두 종목에 몰려 왔다. 13일에도 4조5,259억원을 팔았는데 이 가운데 SK하이닉스가 −2조3,613억원, 삼성전자가 −1조3,595억원이었다. 삼성전자는 9월 28일~10월 14일 11거래일 연속 순매도로 누적 6조2,920억원이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2,158억원을 샀지만 지수는 반도체 장비와 2차전지 급락에 밀렸다.
장중과 마감 집계가 크게 엇갈렸다. 싱글리스트와 딜사이트는 같은 숫자를 쓰면서 기관과 개인을 서로 바꿔 적었고, 외국인 −4조원대는 집계 기준이 다른 값으로 보인다.
| 매체 · 시각 | 외국인 | 기관 | 개인 |
|---|---|---|---|
| 뉴스핌 12:57 | −2조9,013억 | +1조2,701억 | +1조2,170억 |
| 서울파이낸스 12:53 | −3조7,854억 | +1조5,344억 | +1조8,316억 |
| 이투데이 13:15 | −3조9,710억 | +1조6,131억 | +1조8,866억 |
| 싱글리스트 15:39 | −4조47억 | +2조1,240억 | +1조2,418억 |
| 딜사이트 16:05 | −4조 | +1조2,418억 | +2조1,240억 |
| EBN·MTN·필드뉴스 15:40~ | −3조6,241억 | +1조6,930억 | +1조2,886억 |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코스피를 얼마나 끌어내렸나
삼성전자(−9.48%)와 SK하이닉스(−11.06%) 두 종목이 코스피를 약 5%포인트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서울파이낸스). 두 종목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은 51%다. EBN 집계로 코스피에서 오른 종목은 113개, 내린 종목은 789개였고, 코스닥은 110개가 오르고 1,591개가 내렸다.
반도체 하락은 대형주에서 끝나지 않고 기판·부품·장비까지 번졌다. 반대로 바이오와 음식료는 버텼다. 섹터별 메모는 탭에 묶었다.
대형주
공급망
CXMT
2차전지
자동차
방산·조선
바이오
인터넷·금융
급등
새내기주
미국 CPI와 코어위브 채권, 두 충격은 어떻게 반도체로 번졌나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7%로 시장 예상(3.6%)을 웃돌았고, 근원 물가도 예상보다 0.1%포인트 높았다. CPI는 소비자가 사는 상품·서비스 가격의 변화를 재는 물가 지표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0월 금리 인상 확률이 급등했고, 미 10년물 금리는 장중 5.325%까지 올랐다가 5.1%대로 내려왔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코어위브 2032년 만기 무담보채(표면금리 9.625%)는 넉 달 전 100달러에서 78달러 이하로 떨어졌고 수익률은 연 15% 안팎이다. 코어위브의 6월 말 금융차입금은 약 351억 달러로 자기자본(약 50억 달러)의 약 7배다. 골드만삭스는 AI 투자심리 악화의 핵심을 물가나 금리 자체보다 "신용시장이 보내는 AI 자금조달 경고"로 봤다.
자금 순환 우려가 누그러질 신호를 확인하기 전까지 보수적으로 대응하라
황 연구원은 담보부 채권 가격은 액면 수준이라 과민반응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반대편 숫자도 나왔다. TSMC는 15일 오후 3시 6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국내 장 마감 전에 반등을 이끌지는 못했다. ASML도 3분기 매출(116억6,200만 유로)이 분기 최대였지만 시장에서는 높아진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 항목 | 발표 | 비교 |
|---|---|---|
| 순이익 | 7,631억 | 컨센서스 7,463억 · 전년비 +68.7% |
| 매출 | 1조4,942억 | 전년비 +50.9% |
| 4분기 매출 가이던스 | 523억~543억 달러 | 전년비 최대 +61% |
| 2026 설비투자 | 600억~640억 달러 | 유지 |
10월 15일 증시 뉴스 열 가지와 주요 공시
10월 15일 증시를 움직인 뉴스는 서킷브레이커, 미국 물가, AI 신용 경고, 외국인 매도로 이어진다. 마지막 칸에는 매체마다 엇갈린 값과 확인하지 못한 값을 모았다.
1 코스피·코스닥 동시 서킷브레이커, 78일 만 +
매도 사이드카가 오전에 두 시장에서 연달아 발동했고, 오후 12시 23분(코스닥)과 12시 38분(코스피)에 20분간 거래가 멈췄다.
VKOSPI가 50을 넘은 상태라 하루 변동폭이 ±5% 수준으로 이어질 수 있다.2 미국 9월 CPI 3.7%, 10월 인상 확률 급등 +
근원 물가도 예상을 0.1%포인트 웃돌았다.
15일 밤 PPI와 16일 워시 의장 발언이 금리 경로의 다음 재료다.3 코어위브 채권 부실 가격대 진입 +
네오클라우드(신생 AI 클라우드 업체)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오르면서 오라클(−8.8%)·델(−11%)·네비우스(−10%)가 급락했다.
빅테크의 설비투자 계획(이달 말 실적)이 메모리 수요 전망을 가를 변수다.4 CXMT 차세대 D램 연내 출시 +
13일 급락의 계기가 됐던 소식이 다시 부각됐다.
업계는 기술 격차를 5~7년으로 평가한다(KB증권). 사실관계보다 심리 요인의 비중이 크다.5 외국인 코스피 8거래일 연속 순매도 +
13일 4조5,259억원, 15일 3조6,241억원을 팔았다.
하루 매도 규모가 1조원 아래로 줄어드는지가 진정 신호로 꼽힌다(투데이e코노믹).6 국민연금 리밸런싱 유예 논란 +
14일 국정감사에서 국내 주식 리밸런싱 유예가 개인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이 나왔다. 연기금은 8월부터 14일까지 약 1조3,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주식 비중이 이미 목표치를 웃돌아 추가 매수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있다.7 개인, 레버리지 ETF 대거 매수 +
13일 개인은 레버리지 ETF를 6,000억원 넘게 사들였다(KODEX 레버리지 3,610억원).
연속 급락 구간에서는 레버리지 상품의 손실이 지수보다 크게 불어난다.8 TSMC 순이익 69% 증가, 컨센서스 상회 +
4분기 가이던스도 강했다.
'AI 수요'와 'AI 자금조달' 가운데 어느 쪽이 우세한지 판단할 재료다.9 대한항공 3분기 매출 5조448억원, 역대 최대 +
영업이익 4,212억원(+12%), 순이익 9,297억원(+912%)이다.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이 출범한다.
고유가(WTI 94달러) 속에서도 화물 매출이 34% 늘었다.10 원/달러 1,344.6원, 6.3원 상승 +
장중 1,350원을 넘었다.
달러인덱스는 상승분을 반납했는데도 원화만 약세였다. 외국인 주식 매도가 원인으로 보인다.11 [수치 점검] 엇갈린 값과 확인하지 못한 값 +
일봉 vs 기사: 코스피 일봉 종가는 처음 5,556.31로 들어왔다가 5,554.22로 갱신돼 기사와 같아졌다. 장중 저가는 일봉 5,465.02, 기사 5,450.81(EBN·싱글리스트)로 다르고, 코스닥 저가도 일봉 747.00, 기사 745.43이다. 표에는 일봉 값을 썼다. 종목 등락률도 현대차 일봉 −5.90%(295,000) vs 기사 −5.74%, 삼성바이오로직스 +5.41%(1,246,000) vs 기사 +5.50%(1,247,000), 알테오젠 −5.35%(212,500) vs 기사 −4.90%(213,500)로 갈려 모두 일봉 값을 썼다. 수급은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가 −3조6,241억(3곳)과 −4조47억(싱글리스트·딜사이트)으로 갈리고, 딜사이트는 기관과 개인을 서로 바꿔 적었다.
한 매체 값: 상승·하락 종목 수(EBN), 업종 등락률(이투데이 13:15 장중), 프로그램 매매(필드뉴스), VKOSPI 52.31(서울파이낸스 장중). 확인 불가: 국고채 3·10년 종가, 기타법인 순매수, 마감 기준 전체 업종 등락, 에이엔피·뉴인텍·듀켐바이오 상승 배경, 미국 지표 발표 시각. 오기: 필드뉴스는 멜콘을 '−42.03%'로 적었지만 실제로는 공모가 대비 +42.03%다.유가증권시장 공시는 2쪽 전부, 코스닥은 1쪽까지 OpenDART(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했다.
코스피 −7.57%, 닛케이·대만보다 더 빠졌다
코스피 하락폭은 10월 15일 아래 표의 아시아 지수 가운데 가장 컸다. 반도체 비중이 큰 닛케이225(−4.90%)와 대만 가권(−3.41%)도 크게 내렸고, 상하이종합(−1.59%)과 항셍(−1.24%)은 상대적으로 덜 빠졌다. 14일 미국에서는 나스닥이 −1.88%,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30%였다.
| 지수 · 지표 | 종가 | 등락률 |
|---|---|---|
| S&P500 (14일) | 7,718.94 | −1.11% |
| 나스닥 (14일) | 26,692.87 | −1.88% |
| 다우 (14일) | 51,621.48 | −0.09% |
| 필라델피아 반도체 (14일) | 11,684.38 | −4.30% |
| 미 국채 10년 (14일) | 5.19% | −2.7bp |
| 닛케이225 | 64,425.95 | −4.90% |
| 대만 가권 | 46,969.87 | −3.41% |
| 상하이종합 | 3,707.48 | −1.59% |
| 항셍 | 24,013.81 | −1.24% |
| WTI | 94.22달러 | −0.91% |
아래는 개별 종목 수익률이 아니라 두 지수 등락률만 쓴 단순 환산이다. 코스피 비중과 금액을 바꿔 보면 하루 손실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
지수 등락률만 적용한 단순 추정으로, 실제 보유 종목·배당·수수료·세금을 반영하지 않는다. 투자 판단의 근거로 쓰기 위한 값이 아니다.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발동 조건과 사이드카, 무엇이 다른가
코스피 서킷브레이커는 지수가 전일보다 8% 넘게 떨어진 상태가 1분 이어지면 걸리고, 사이드카는 선물 급변 때 프로그램 매매만 멈춘다. 10월 15일 장을 보며 독자가 물을 만한 질문 다섯 가지를 모았다.
1 서킷브레이커는 무엇이고 언제 발동하나? +
서킷브레이커는 지수가 급락할 때 시장 전체의 매매를 잠시 멈추는 장치다. 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코스피가 전일 종가보다 8% 이상 떨어진 상태가 1분 넘게 이어지면 1단계로 20분간 모든 매매가 멈추고, 15%와 20% 하락에서 2·3단계가 이어진다. 3단계가 발동하면 그날 장이 끝난다.
10월 15일 코스피는 낮 12시 38분 −8.02%(5,527)에서 1단계가 발동했다.2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는 같은가? +
같지 않다.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급변할 때 프로그램 매매 호가만 5분간 멈추는 장치이고, 서킷브레이커는 현물 시장 전체의 거래를 멈춘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움직인 상태가 1분간 이어질 때 발동한다.
15일에는 9시 7분(코스피)과 9시 12분(코스닥)에 매도 사이드카가 먼저 걸렸다.3 코스피는 7거래일 동안 얼마나 빠졌나? +
20.7% 빠졌다. 코스피는 10월 2일 7,003.74에서 15일 5,554.22로 1,449.52포인트 내렸고, 그 사이 하루도 오르지 못했다.
최근 20거래일 고점(9월 23일 7,080.92) 대비로는 −21.6%다.4 코스닥은 외국인이 샀는데 왜 7% 넘게 내렸나? +
외국인 순매수(+2,158억원)보다 업종 충격이 컸다. 반도체 장비(주성엔지니어링 −14.97%, 원익IPS −15.47%)와 2차전지(에코프로비엠 −9.10%)가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에서 오른 종목은 110개, 내린 종목은 1,591개였다(EBN).5 4월 7일 종가 5,494.78은 왜 기준선이 되나? +
15일 종가가 4월 7일 이후 약 6개월 만의 최저라서다. 4월 7일 종가 5,494.78은 15일 종가보다 59포인트 낮고, 15일 장중 저점(5,450선)은 이미 그 아래까지 내려갔다.
다음 거래일 종가가 이 선 위에서 끝나는지가 첫 확인 지점이다.코스피 5,450선과 외국인 매도, 10월 16일 장에서 볼 다섯 가지
코스피는 10월 16일 장에서 15일 장중 저점 5,450선과 4월 7일 종가 5,494.78을 지키는지가 첫 시험대다. 15일 밤 미국 PPI(생산자물가지수)와 16일 워시 의장 연설이 금리 경로를, 이달 말 빅테크 실적이 메모리 수요 전망을 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