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3.99% → 기본 3.49% · 최고 3.92% → 기본 2.10% · 기준금리 3.00%
예금금리 3.99%의 함정: 우대조건 빼면 기본금리 순위가 바뀐다
예금금리 비교표는 보통 최고금리로 줄을 세운다. 우대조건을 하나도 못 채우면 받는 돈은 기본금리다. 1년 정기예금 13개 상품을 기본금리로 다시 세우면 1위가 10위로, 2위가 꼴찌로 내려간다. 10월 22일 금통위를 앞두고 지금 넣을지 기다릴지도 숫자로 따져 봤다.
동이2026년 9월 27일 기준 · 9월 25~27일 보도·공시읽는 데 약 8분
최고금리 1위는 기본금리로 10위, 2위는 13위로 내려간다단위: 연 % · 1년
최고금리 순으로 위에서 아래로 놓았다. 채운 점이 조건 없이 받는 기본금리, 빈 점이 우대조건을 모두 채웠을 때의 최고금리다. 가로 눈금은 2%에서 시작한다. 금감원 금융상품 통합비교공시를 인용한 한국금융신문(9월 5주), 겟뉴스·에너지경제(9월 26일) 보도 기준이며 세전이다. 줄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우대 항목이 보인다.
1최고금리 상위 넷 가운데 셋은 기본금리로 10위 이하다. 광주 굿스타트 3.99%는 우대 0.50%p를 빼면 3.49%, 부산 더 특판 3.92%는 1.82%p를 빼면 2.10%다.
2조건 없이 받는 금리로는 전북은행 3.81%가 1위다. 수협 3.71%, 카카오뱅크 3.70%가 뒤를 잇고, 5대 은행 대표 상품은 최고 3.40~3.55%에 머문다.
3기다림의 값은 계산할 수 있다. 3.70% 예금 대신 연 2% 대기 계좌에 25일 두면, 10월 금통위 뒤 1년 금리가 0.12%p 넘게 올라야 본전이다.
최고금리 1위광주 굿스타트예금 · 첫 거래 조건3.99%기본 3.49%
기본금리 1위전북 JB다이렉트예금통장 · 우대 없음3.81%최고도 3.81%
최고-기본 격차 최대부산 더 특판 정기예금1.82%p3.92% vs 2.10%
5대 은행 대표 상품9월 두 차례 인상 뒤3.40~3.55%최고금리 기준
한국은행 기준금리7·8월 연속 인상연 3.00%다음 결정 10월 22일
정기예금 잔액8월 말 · 한국은행 집계1,164조원2025년 말보다 +102.5조
금리는 모두 1년 만기 세전 연 금리다. 은행 금리는 수시로 바뀌므로 가입 전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이나 금감원 금융상품 한눈에에서 다시 확인해야 한다.
1왜 지금 예금표인가
기준금리 두 번, 은행 금리 두 번
한국은행은 7월 16일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8월 27일 다시 3.00%로 올렸다. 두 번 연속 인상이다. 은행 예금금리가 따라 움직이는 데는 시간이 걸렸다. 5대 은행은 9월 9일부터 23일 사이에 대표 정기예금 금리를 한두 차례씩 손봤다.
그 사이 추석 상여금과 명절 용돈이 들어왔다.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은 3%대 후반, 일부 특판은 4%에 가까운 최고금리를 내걸었다. 문제는 그 숫자 대부분이 조건을 다 채웠을 때의 값이라는 점이다.
8월 금통위 뒤 5대 은행은 2~4주에 걸쳐 0.2~0.3%p 올렸다단위: %p · 대표 상품
겟뉴스(9월 26일)가 정리한 5대 은행 대표 정기예금(NH올원e예금·WON플러스예금·KB Star 정기예금·하나의 정기예금·쏠편한 정기예금)의 9월 인상일과 폭이다. 은행명 옆 숫자는 인상 뒤 최고금리. 농협은행은 9월 23일 대면 상품(NH올원더풀행복동행예금)을 3.65%로 올리기도 했다.
2최고금리의 구조
최고금리 = 기본금리 + 우대금리
상품 설명서의 최고금리는 기본금리에 우대 항목을 전부 더한 값이다. 우대 항목은 대개 네 갈래로 나뉜다. 어느 갈래가 큰지가 곧 내가 그 숫자를 받을 수 있는지를 가른다. 탭은 좌우 화살표 키로도 넘어간다.
무엇을 보나
그 은행과 처음 거래하거나 일정 기간 예금 거래가 없던 고객에게만 준다. 이미 그 은행 계좌가 있으면 대부분 빠진다.
이번 표의 예
부산 더 특판 신규고객 1.12%p, 경남 든든 신규고객 0.40%p, 광주 굿스타트 첫 예금 거래 0.40%p, SC제일 신규고객 우대.
짚어볼 점
'신규'의 기준(최근 몇 개월 무거래인지)이 은행마다 다르다. 상품 설명서의 정의 문장을 먼저 읽는다.
무엇을 보나
판매 기간이나 한도를 정해 두고 붙이는 가산금리다. 한도가 차면 같은 상품이라도 우대가 사라진다.
이번 표의 예
부산 더 특판 특판우대 0.60%p, 경남 든든 시즌2 이벤트 1.10%p.
짚어볼 점
이벤트 우대가 가입 시점에만 붙는지, 만기까지 유지되는지 확인한다. 한도·기간은 이번에 인용한 보도에 나오지 않아 은행 공지로 봐야 한다.
무엇을 보나
만기된 예금을 같은 은행에 다시 넣거나, 펀드·증권 같은 다른 상품 잔액을 일정 수준 유지할 때 붙는다.
이번 표의 예
부산 더 레벨업 비대면 재예치 1.12%p. SC제일 그린세이브는 정기예금 500만원 이상 유지와 증권·펀드 300만원 이상 보유 같은 조건이 붙은 우대가 있다.
짚어볼 점
다른 상품을 새로 사야 채워지는 조건이면 그 상품의 수수료와 위험까지 계산에 넣어야 한다.
무엇을 보나
개인(신용)정보 수집·이용, 마케팅 수신에 동의하면 주는 소액 우대다.
이번 표의 예
광주 0.10%p, 부산 두 상품 각 0.10%p, 경남 0.05%p.
짚어볼 점
채우기는 가장 쉽지만 폭이 가장 작다. 1,000만원 1년이면 0.10%p가 세전 1만원이다.
우대 1%p가 넘는 세 상품은 조건 하나가 1%p를 넘는다단위: 연 %
에너지경제(9월 26일)와 한국금융신문(9월 5주)이 전한 우대 항목을 더해 최고금리와 맞춰 봤다. SC제일은 보도된 우대 항목 합(0.30%p)이 최고-기본 차이(0.20%p)와 맞지 않아 차이만큼만 그렸다.
3기본금리 표
조건 없이 받는 금리로 다시 줄 세운 13개 상품
아래 표는 기본금리 순이 기본이다. 버튼으로 최고금리 순과 번갈아 볼 수 있다. 두 순위가 가장 크게 어긋나는 상품이 우대 의존도가 큰 상품이다.
정렬
은행 · 상품 · 우대 항목
기본
최고
우대 몫
기본 순위
최고 순위
전북은행 JB다이렉트예금통장
우대조건 없음 · 만기일시지급
3.81
3.81
—
1위
7위
전북은행 JB다이렉트예금(자유만기)
우대조건 없음
3.80
3.80
—
2위
8위
Sh수협은행 헤이정기예금
우대조건 없음
3.71
3.71
—
3위
9위
카카오뱅크 정기예금
우대조건 없음
3.70
3.70
—
4위
10위
광주은행 미주 월복리 예금
우대 0.20%p(세부 항목 미확인) · 월복리 상품
3.69
3.89
0.20
5위
3위
IBK기업은행 IBK굴리기통장
우대조건 없음
3.66
3.66
—
6위
11위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
신규고객·거래실적 우대 최대 0.20%p
3.65
3.85
0.20
7위
6위
케이뱅크 코드K정기예금
조건 없는 금리(보도 기준)
3.61
3.61
—
8위
12위
토스뱅크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조건 없는 금리 · 이자 선지급
3.60
3.60
—
9위
13위
광주은행 굿스타트예금
첫 예금 거래 0.40%p · 개인(신용)정보 수집·이용 동의 0.10%p
3.49
3.99
0.50
10위
1위
부산은행 더 레벨업 정기예금
비대면 재예치 1.12%p · 금융정보 동의 0.10%p
2.65
3.87
1.22
11위
4위
경남은행 The든든예금(시즌2)
이벤트 1.10%p · 신규고객 0.40%p · 마케팅 동의 0.05%p
2.30
3.85
1.55
12위
5위
부산은행 더(The) 특판 정기예금
신규고객 1.12%p · 특판우대 0.60%p · 금융정보 동의 0.10%p
2.10
3.92
1.82
13위
2위
연 %, 세전, 1년. 광주 미주 월복리는 월복리, 토스뱅크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은 이자를 먼저 주는 방식이라 표시 금리를 다른 상품과 그대로 견주기 어렵다. 전북 JB 123 정기예금(최고 3.83%)은 기본금리가 확인되지 않아 뺐다. 5대 은행 대표 상품(3.40~3.55%)도 기본금리가 보도되지 않아 표에 넣지 않았다.
내가 채울 수 있는 우대만 골라 이자를 셈하면
상품을 고르고 실제로 채울 수 있는 우대 항목만 체크한다. 체크가 하나도 없으면 기본금리 이자다. 1년 만기일시지급 단리, 이자소득세 15.4%를 뗀 추정치다.
채울 수 있는 우대 항목
1년 뒤 세후 이자 (추정)
적용 금리3.49% (기본)
세전 이자349,000원
우대 전부 채우면 세후337,554원 (+42,300원 더)
원금+이자 · 예금보호10,349,000원 · 1억 이내
추정치다. 실제 세금은 원 단위 절사 방식에 따라 몇십 원 다를 수 있고, 중도해지·우대 취소 시 금리는 상품 설명서를 따른다. 월복리·이자 선지급 상품은 계산 방식이 달라 목록에서 뺐다.
41,164조의 쏠림
여덟 달 동안 정기예금에 102.5조원이 더 들어왔다
한국은행 집계 정기예금 잔액은 8월 말 1,164조원으로 2025년 말보다 102조5,000억원 늘었다. 5대 은행 정기예금만 따로 떼면 8월 말 처음 1,000조원을 넘었고, 9월 중순에는 1,010조원 안팎으로 보도됐다. 두 숫자는 집계 대상이 달라 서로 더하거나 빼면 안 된다.
속도로 보면 더 두드러진다. 2025년 말 1,061조5,000억원(8월 말 잔액에서 증가액을 빼 역산)에서 여덟 달 만에 9.7%가 늘었다. 같은 기간 기준금리는 2.50%에서 3.00%로 0.50%p 올랐다.
한국금융신문 이주의 은행 예금금리 2026년 9월 5주
"우대 조건을 활용하면 0.1%p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가입 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맞는 말이다. 다만 이 문장은 거꾸로 읽어도 성립한다. 우대 조건을 못 채우면 광고된 숫자에서 0.1%p가 아니라 1%p 넘게 깎이는 상품도 있다.
돈이 몰린 이유를 한 가지로 좁히기는 어렵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예금금리가 올랐고, 보도들은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 대기 자금이 예금으로 옮겨 왔다고 짚는다. 분명한 건 이번 표에서 우대 폭이 1%p를 넘는 상품이 모두 신규·재예치·이벤트 조건에 기대고 있다는 점이다. 최고금리와 기본금리의 간격이 벌어진 자리가 거기다.
510월 22일 금통위
지금 넣을까, 금통위 뒤에 넣을까
기준금리가 한 번 더 오르면 예금금리도 오를 여지가 생긴다. 동결되면 지금 금리가 고점 부근일 수도 있다. 어느 쪽이 될지는 알 수 없다. 대신 기다리는 비용은 셈이 된다. 기다리는 동안 돈을 낮은 금리 계좌에 두면 그만큼 이자를 덜 받는다. 그 손해를 메우려면 나중에 가입할 1년 금리가 얼마나 올라야 하는지를 표로 옮겼다.
9월 28일부터 기다리는 기간
일수
대기 0.1%일 때
대기 2.0%일 때
10월 23일까지 (금통위 다음 날)
25일
0.25%p
0.12%p
11월 7일까지 (반영 2주)
40일
0.39%p
0.19%p
11월 22일까지 (반영 4주)
55일
0.54%p
0.26%p
셈법: 필요한 1년 금리 상승폭 = (지금 가입 금리 − 대기 계좌 금리) × 기다린 일수 ÷ 365. 지금 가입 금리는 카카오뱅크 기본금리 3.70%로 두었고, 대기 금리 0.1%(수시입출금)·2.0%(파킹통장)는 가정값이다. 만기가 뒤로 밀리는 효과와 세금은 넣지 않았다.
참고할 기준점은 앞의 달력이다. 8월 인상 뒤 5대 은행이 한 달 동안 올린 폭이 0.2~0.3%p였다. 다만 그때는 인상이 이미 결정된 뒤였다. 결정 전에 기다리는 사람은 동결 가능성까지 떠안는다. 그래서 금액을 둘로 나눠 일부만 지금 넣고 나머지를 결정 뒤에 넣거나, 만기를 서로 다르게 쪼개는 방식이 자주 거론된다. 나누면 한쪽 판단이 틀려도 손해가 절반으로 줄지만, 첫 거래 우대처럼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조건은 첫 가입에만 붙는다는 점을 같이 봐야 한다.
10월 22일 (목)
한국은행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 7·8월에 이은 세 번째 인상인지, 동결인지가 정해진다. 현재 기준금리 연 3.00%.
금통위 뒤 2~4주
은행 예금금리 반영 구간. 8월 인상 때는 결정 13~27일 뒤에 5대 은행이 금리를 올렸다. 같은 속도가 되풀이된다는 보장은 없다.
11월 26일 (목)
올해 마지막 금통위. 6개월 이하 짧은 만기로 넣었다면 이 결정 뒤 만기가 돌아오는지 달력에 맞춰 둔다.
가입 1년 뒤
재예치 시점. 첫 거래·신규 우대는 다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때는 이 표의 기본금리 열이 다시 기준이 된다.
6예금자보호
한 은행에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억원까지
예금보호 한도는 2025년 9월 1일부터 금융회사별 1인당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쳐 1억원이다. 한 은행 여러 지점과 여러 상품을 합산한다. 1억원을 연 3.99%로 1년 넣으면 원금과 이자가 1억원을 넘는다. 원리금을 1억원 안에 두려면 원금은 대략 9,600만원 이하가 된다. 계산기의 마지막 줄이 이 선을 넘는지 알려준다.
가입 전에 확인할 여섯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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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수치 점검] 원문 브리프에서 바꾸거나 더한 네 가지+
광주 굿스타트 기본금리 3.49%는 겟뉴스·에너지경제 보도 값이다. 금감원 공시를 인용한 한국금융신문(9월 27일)은 3.39%로 적었는데, 보도된 우대 합 0.50%p를 더하면 3.89%라 최고 3.99%와 맞지 않는다. 산술이 맞는 3.49%를 썼다.
부산은행 3.92%·3.87%는 최고금리이고 기본금리는 각각 2.10%·2.65%다. 브리프가 광주 사례로 잡은 '최고와 기본의 차이'는 부산·경남 상품에서 훨씬 크다(1.22~1.82%p).
5대 은행 3.40~3.55%는 비대면 대표 상품의 최고금리다. 농협은행 대면 상품은 9월 23일 3.65%로 올랐다는 보도가 있다.
1,164조원은 한국은행 집계 정기예금 잔액(8월 말)이고, 자주 함께 보도되는 '5대 은행 1,000조원'과는 집계 범위가 다르다.
2인터넷은행·지방은행 예금도 같은 보호를 받나+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와 광주·부산·경남·전북 같은 지방은행, SC제일·수협은행 모두 은행이어서 예금보험공사 보호 대상이다. 은행마다 따로 1억원 한도가 적용된다.
같은 금융지주 계열이라도 은행이 다르면 한도도 따로다. 반대로 한 은행의 여러 상품은 합산된다.
3농협은행과 지역 농협은 같은 곳인가+
아니다. NH농협은행과 Sh수협은행은 은행이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고, 지역 농·수협 조합의 예탁금은 각 중앙회의 보호기금이 따로 보호한다. 간판이 비슷해도 가입 창구가 어디인지 확인해야 한다.
이 글의 표는 은행 상품만 다뤘다. 조합·저축은행 상품은 넣지 않았다.
4최고금리가 높은 상품을 고르면 손해인가+
그렇지 않다. 우대조건을 전부 채울 수 있다면 최고금리가 곧 받는 금리다. 광주 굿스타트는 그 은행과 첫 거래인 사람에게는 이 표에서 가장 높은 3.99%다. 이 글이 말하는 건 내가 채울 수 있는 조건만 더한 금리로 비교하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