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 4,000억원이다. 10월 8일 공시됐고, 국내 기업의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는 처음이다. 다만 매출은 컨센서스보다 약 5조원 적었고, 이익이 늘어나는 속도는 분기마다 줄고 있다.
동이2026년 10월 8일 11:30 기준읽는 데 약 8분
이 글의 목차
분기 영업이익이 한 해 만에 12조원대에서 107조원으로 커졌다단위: 조원
연결 기준 분기 영업이익 · 진한 막대 = 이번 잠정치 · "약"이 붙은 값은 역산
전 분기 대비 증가율은 +185% → +56% → +20%
약 12.2
20.1
약 57.2
89.49
107.4
2025년 3분기2025년 4분기2026년 1분기2026년 2분기2026년 3분기 잠정
3분기 값은 결산 전 잠정치다. 2025년 3분기와 2026년 1분기는 회사가 따로 밝힌 값이 아니라 증감률과 누적치에서 역산했다. 막대에 마우스를 올리면(휴대폰은 누르면) 산출 근거가 보인다.
1영업이익 107조 4,000억원, 매출 195조원. 국내 기업이 한 분기에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2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범위 안, 매출은 약 5조원 부족. 깜짝 실적인지는 어느 집계를 쓰느냐에 따라 답이 달라진다.
3전 분기 대비 증가율은 185%, 56%, 20%로 낮아졌다. 이를 정점 신호로 볼지는 증권가 의견이 갈린다.
매출 (잠정)2분기 171조 5,000억원195조원전 분기 대비 +13.70%
영업이익 (잠정)2분기 89조 4,900억원107조 4,000억원전 분기 대비 +20.01%
영업이익률영업이익 ÷ 매출55.1%100원 팔아 55원 남긴 셈
1~3분기 누적 영업이익2025년 연간 43조 6,000억원254조 1,300억원작년 한 해의 약 5.8배
매출 컨센서스 대비컨센서스 200조 2,577억원−5조 2,600억원예상보다 적었다
확정실적 발표사업부별 실적 · 콘퍼런스콜10월 29일목요일
잠정실적은 결산이 끝나기 전에 회사가 내놓는 추정치다. 사업부별 숫자는 회사 발표가 아니라 증권사 추정이며,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이라 이 글에 싣지 않았다.
1실적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얼마나 벌었나
삼성전자는 10월 8일 연결 기준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 4,000억원이다. 직전 최대였던 2분기보다 영업이익이 17조 9,100억원 늘어 네 분기 연속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 기록을 넘었다단위: 조원
항목
3분기
2분기
전 분기비
전년비
매출
195
171.5
+13.70%
+126.59%
영업이익
107.4
89.49
+20.01%
+782.50%
이익률
55.1%
약 52.2%
약 +2.9%p
확인 불가
연결 기준이고 3분기는 잠정치다. 전 분기비 · 전년비는 전 분기 · 전년 동기 대비 증감이다. 2분기 이익률은 89.49 ÷ 171.5로 계산했다.
세 분기 만에 작년 한 해의 5.8배를 벌었다단위: 조원
아래 막대의 세 칸 = 왼쪽부터 1 · 2 · 3분기
연간 300조원까지 남은 금액은 45조 8,700억원
2025년 연간
43.6
2026년 1~3분기
254.13
0100200300
3분기 한 분기만으로도 작년 한 해의 약 2.5배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54조 1,300억원이다. 연간 300조원까지는 45조 8,700억원이 남았고, 4분기에 그만큼만 벌어도 넘는다. 영업이익률 55.1%는 제조업에서 보기 드문 수준이다. 배경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로 D램과 낸드 가격이 오르고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가 늘었다는 것이 보도의 공통된 설명이다.
2컨센서스
삼성전자 컨센서스는 세 개, 깜짝 실적인지는 기준에 달렸다
기사마다 "예상을 웃돌았다"는 폭이 다르다. 비교 기준이 되는 컨센서스가 집계 기관과 시점에 따라 달랐기 때문이다. 가장 낮은 105조 4,137억원을 쓰면 2조원 가까이 넘긴 실적이 되고, 가장 높은 108조 1,312억원을 쓰면 기대에 조금 못 미친 실적이 된다.
영업이익은 어느 집계로 봐도 2조원 안쪽, 매출만 5조원 넘게 모자랐다단위: 조원
0의 오른쪽 = 실제가 컨센서스보다 많다 · 왼쪽 = 적다
영업이익 — 실제 107조 4,000억원에서 컨센서스를 뺀 값집계에 따라 웃돌기도, 밑돌기도 한다
연합인포맥스105조 4,137억원
+1.99
최근 1개월 보고서 집계 · 약 2조원 상회
에프앤가이드106조 6,401억원
+0.76
10월 8일 보도 기준 · 약 8,000억원 상회
에프앤가이드108조 1,312억원
−0.73
10월 5일 보도 기준 · 약 7,000억원 하회
매출 — 실제 195조원에서 컨센서스를 뺀 값방향이 분명하다
매출 컨센서스200조 2,577억원
−5.26
◀ 약 5조 2,600억원 부족
−5−2.50+2.5
조원
컨센서스는 증권사 전망치의 평균으로, 집계 기관과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 실적이 아니라 전망이다.
세 값의 범위는 105조 4,000억~108조 1,000억원이고 실제 영업이익은 그 안에 들어왔다. 기대치 범위 안에 들어온, 예상에 부합한 실적으로 읽는 편이 정확하다. 매출은 다르다. 컨센서스 200조 2,577억원보다 약 5조 2,600억원 적었다.
3매출
매출은 왜 예상보다 5조원 적었나
첫 번째 이유로 꼽히는 것은 환율이다. 원/달러 평균 환율이 상반기 약 1,483원에서 3분기 1,426원으로 내려갔다. 반도체는 달러로 팔기 때문에 원화가 강해지면 같은 물량을 팔아도 원화 매출이 줄어든다.
두 번째는 완제품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잠정실적에서 사업부별 숫자를 공개하지 않는다. 아래 왼쪽 도판은 증권사 추정치다.
추정대로라면 메모리가 회사 전체보다 더 많이 벌었다단위: 조원
메리츠증권 추정 · 회사 발표가 아니다
전사 잠정 영업이익 107.4
메모리
+111.9
삼성디스플레이
+1.1
하만
+0.4
VD·가전
−0.4
MX·네트워크
−1.8
시스템LSI·파운드리
−1.9
050100
한국금융신문 10월 8일 보도 기준. 여섯 값을 더하면 109조 3,000억원으로 잠정치보다 약 1조 9,000억원 많다.
원화가 강해져 같은 달러 매출의 원화 금액이 줄었다단위: 원
오른쪽 점 = 상반기 평균 · 왼쪽 점 = 3분기 평균
같은 1달러 매출이 원화로 약 3.8% 줄어든다
원/달러 평균상반기 약 1,483
1,426
1,4001,4501,500
3.8%는 1,426 ÷ 1,483으로 계산한 값이다. 환율 수치는 한 매체 보도 기준이다.
추정대로라면 반도체(DS) 부문이 약 110조원으로 회사 전체 이익보다 더 많이 벌었고, 스마트폰과 가전이 그 일부를 깎았다. 메모리 가격이 오르면 반도체 사업은 이익이 늘지만, 그 메모리를 사서 넣어야 하는 스마트폰과 TV 사업은 원가가 오른다. 한 회사 안에서 같은 원인이 반대 방향으로 작용한 것이다.
스마트폰 출하량은 5,800만 대로 전 분기보다 8%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완제품(DX) 부문은 2분기에도 8,000억원 적자였던 것으로 보도돼 2개 분기 연속 적자 가능성이 거론된다.
4속도
영업이익 증가율은 185%에서 20%로 낮아졌다
이익의 크기는 매 분기 최대지만 전 분기 대비 증가율은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2025년 4분기 20조 1,000억원에서 출발해 1분기 +185%, 2분기 +56%, 3분기 +20%다.
전 분기 대비 증가율은 분기마다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단위: %
영업이익의 전 분기 대비 증가율
2026년 1분기약 57.2조원
+185
2026년 2분기89.49조원
+56
2026년 3분기107.4조원 잠정
+20
050100150200
이익의 크기는 매 분기 최대지만 늘어나는 속도는 느려졌다.
4분기에도 메모리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단위: %
트렌드포스 전망 · 4분기 가격의 전 분기 대비 상승률 범위
범용 D램
10~15
낸드
15~20
01020
전망치이며 실제 계약 가격과 다를 수 있다.
이 숫자를 두고 증권가의 시각이 갈린다. 아래는 보도에 인용된 의견을 갈래별로 묶은 것이다.
모건스탠리
D램 가격 상승의 가속이 정점에 가깝다고 보고 삼성전자의 2026년 주당순이익 전망을 10% 낮췄다.
한국투자증권
가격이 이미 높아 더 올려도 이익률 개선 폭은 작고 고객 저항은 커진다고 짚었다.
SK증권
가격 상승 둔화가 과거에는 정점 신호였지만, 2027년까지 공급 부족이 예상되고 재고도 쌓이지 않아 과거 패턴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고 봤다.
과거 사례
과거 정점 경고는 절반 정도만 맞았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키움증권
시장의 관심이 올해 실적에서 내년 이후 이익이 유지되느냐로 옮겨갔다고 설명한다.
쟁점
메모리 3사의 증설이 본격화되는 2027~2028년에도 지금 같은 수급이 이어질지가 쟁점이다.
5읽는 법
잠정실적 숫자를 읽을 때 자주 묻는 것
잠정실적은 숫자 두 개만 나오는 공시라서 나머지는 추정과 역산으로 채워진다. 어디까지가 발표이고 어디부터가 추정인지 나눠 적는다.
1잠정실적과 확정실적은 무엇이 다른가+
잠정실적은 결산이 끝나기 전에 회사가 내놓는 추정치로,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만 나온다. 사업부별 실적과 순이익, 다음 분기 전망은 10월 29일 확정실적과 콘퍼런스콜에서 나온다.
오늘 확인된 것은 매출 195조원과 영업이익 107조 4,000억원 두 숫자다.
2컨센서스는 왜 기사마다 다른가+
컨센서스는 증권사 전망치의 평균이다. 집계 기관(연합인포맥스 · 에프앤가이드)과 집계 시점, 포함한 보고서의 기간에 따라 값이 달라진다. 이번에는 105조 4,137억원부터 108조 1,312억원까지 세 값이 인용됐다.
"깜짝 실적"이라는 표현을 보면 어느 컨센서스와 비교했는지부터 확인한다.
3사업부 추정치를 더하면 왜 107조 4,000억원이 아닌가+
메리츠증권 추정 여섯 값을 더하면 109조 3,000억원으로 잠정치보다 약 1조 9,000억원 많다. 다른 보도는 반도체 부문을 약 108조원 안팎으로 추정했다. 추정 기관마다 값이 다르고, 사업부 합계와 전사 영업이익 사이에는 조정 항목도 있다.
사업부별 숫자는 10월 29일 전까지 모두 추정이다.
4[수치 점검] 이 글에서 역산하거나 한 곳에서만 확인한 값+
①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약 57조 2,000억원은 누적 254조 1,300억원에서 2분기와 3분기를 뺀 값이다. ② 2025년 3분기 약 12조 2,00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782.50%에서 역산했다. ③ 에프앤가이드 108조 1,312억원은 10월 5일 보도 기준이며 이번에 원문을 다시 확인하지 못했다.
④ 환율, 모건스탠리의 주당순이익 전망 하향, 2분기 DX 부문 8,000억원 적자는 한 매체 보도 기준이다. ⑤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이고 프리마켓 보도 수치가 전일 종가 기록과 맞지 않아 싣지 않았다.
역산값에는 본문과 도판에 "약"을 붙였다.
6일정
확정실적 10월 29일까지 확인할 날짜
외국인은 10월 들어 코스피에서 4조원 넘게 순매도했고, 코스피는 10월 7일 6,803.90으로 이틀 연속 내렸다. 유안타증권은 반도체 업황 지표에는 변화가 없지만 높은 이익률이 얼마나 이어질지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달 말 특별배당 같은 추가 주주환원이 확인되는지도 변수로 꼽았다.
발표일인 10월 8일이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이다칸 = 하루
채운 칸 = 지난 일정 · 점선 칸 = 아직 오지 않은 일정 · 날짜는 모두 10월
8 목
9 금
10~11
12 월
14 수
29 목
국내 증시개장 여부
개장
재개
개장
개장
삼성전자실적 일정
잠정
확정
미국 지표9월 소비자물가
발표
10월 9일은 한글날 휴장이다. 실적에 대한 시장 반응은 8일 하루 반영된 뒤 사흘을 쉬고 12일에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