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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국가데이터처 · 2024년 연금통계 약 9분 · 2026-08-27 08:30 기준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를 금액순으로 세웠을 때 한가운데 사람이 받는 돈
49.7만원
평균보다 24만원 적다 월평균은 73만 7천 원 — 그런데 평균에 못 미치는 수급자가 66%

연금 받는 노인 912만 명, 그런데 절반은 월 50만 원도 못 받는다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가 사상 처음 900만 명을 넘어 912만 2천 명이 됐습니다. 노인 10명 중 9명이 연금을 받습니다. 그런데 수급자의 50.3%는 월 50만 원 이하를 받습니다. 이 리포트는 평균이라는 숫자가 왜 현실과 다른지, 기초연금은 어떤 조건에서 얼마가 깎이는지, 그리고 40·50대가 지금 층을 하나 더 쌓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계산기로 정리합니다.

수급률 91.2%동시수급 392만 6천 명기초+국민 조합 36.5%60~64세 55.6%는 연금 0원
912만 2천 명을 금액순으로 한 줄로 세우면월 수령액 · 만원
050100 150200 평균 73만 7천 원 평균에 못 미치는 66.3% 중위 49만 7천 원 상위 6.3%는 월 200만 원 이상 하위 0%25%50% 75%100%
구간별 비중(25만 원 미만 3.6% · 25~50만 46.7% · 50~100만 33.8% · 100~200만 9.5% · 200만 이상 6.3%)을 금액순으로 이어 그린 곡선. 곡선이 왼쪽에서 오래 눕는 구간이 25만~50만 원에 몰린 46.7%다.

3줄 요약

결론만 먼저 보는 독자용

  • 평균 73만 7천 원은 내 얘기가 아니다. 한가운데 사람이 받는 돈은 49만 7천 원이고, 평균에 못 미치는 수급자가 66%다. 위쪽 6.3%가 평균을 끌어올린다.
  • 층이 하나면 답이 없다. 기초연금만 받으면 월 30만 원, 국민연금만 받으면 49만 1천 원이다. 두 개를 겹친 사람이 이미 수급자의 43%다.
  • 진짜 구멍은 60~64세다. 이 나이대의 55.6%, 228만 1천 명이 연금을 한 푼도 못 받는다. 은퇴와 수급 개시 사이의 이 공백이 노후 준비의 첫 관문이다.
01숫자 읽기

912만 명이라는 숫자가 말해주는 것

국가데이터처가 기초·국민·직역(공무원·군인·사학·별정우체국)·주택연금 등 11종의 공·사적 연금 데이터를 연계해 만든 통계입니다. 2024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 1,000만 명 가운데 91.2%가 하나 이상의 연금을 받았습니다. 1년 전(863만 6천 명·90.9%)보다 48만 6천 명이 늘어 수급자 수와 수급률 모두 역대 최대입니다.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
912.2만 명
전년 863.6만 명 · +48.6만
수급률
91.2%
전년 90.9% · 10명 중 9명
월평균 수급액
73.7만원
전년 69.5만 원 · +6.0%
중위 수급액
49.7만원
평균과 24만 원 차이
2개 이상 받는 사람
392.6만 명
수급자의 43.0% · 전년 +9.6%
월 50만 원 이하 비중
50.3%
25만 원 미만도 3.6%

자료: 국가데이터처 「2024년 연금통계 결과」(2026-08-25 발표). 중위·50만 원 이하 비중의 그래프는 시계열이 아니라 두 값의 비교 막대입니다.

02평균의 함정

월평균 70만 원이라는 통계에 속지 않는 법

월평균 수급액이 처음으로 70만 원 선을 넘었다는 소식이 헤드라인을 채웠습니다. 사실입니다 — 73만 7천 원, 1년 전보다 6.0% 늘었습니다. 그런데 수급자를 금액순으로 세웠을 때 한가운데 사람은 49만 7천 원을 받습니다. 평균과 중위의 24만 원 차이는 위쪽 꼬리가 만듭니다. 월 200만 원 이상을 받는 6.3%가 평균을 끌어올리고, 그 결과 평균에 못 미치는 수급자가 66%가 됩니다.

월 수령액 구간별 수급자 비중
25만~50만 원 구간에 46.7%가 몰려 있습니다. 기초연금(월 30만 원)만 받거나 여기에 소액 국민연금을 얹은 층입니다.
차트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25만 원 미만 3.6% · 25~50만 46.7% · 50~100만 33.8% · 100~200만 9.5% · 200만 이상 6.3%
연금 종류별 월평균 수급액
같은 '연금'이라도 종류에 따라 아홉 배 넘게 벌어집니다. 기초연금 30만 원과 직역연금 278만 3천 원이 한 통계 안에 함께 들어 있습니다.
차트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직역 278.3만 · 농지 143.7만 · 주택 130.6만 · 퇴직 99.7만 · 개인 55.8만 · 국민 49.1만 · 기초 30.0만 원

단위: 만 원 / %. 자료: 국가데이터처 「2024년 연금통계 결과」.

평균은 모두를 더해 인원으로 나눈 값이고, 중위는 줄을 세워 한가운데 사람이 실제로 받는 값입니다. 소득이나 연금처럼 위쪽으로 길게 늘어지는 분포에서는 언제나 평균이 중위보다 높게 나옵니다. 내 노후를 가늠할 때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쪽은 중위입니다. 용어 정리 · 본 자료

"연금을 받는 사람은 늘었지만, 한가운데 사람이 받는 돈은 여전히 월 49만 7천 원이다."

국가데이터처 「2024년 연금통계 결과」(2026-08-25)를 본 자료가 한 문장으로 정리

03격차

연금 2개 이상 받는 43%는 어떻게 조합했나

2개 이상의 연금을 동시에 받는 사람은 392만 6천 명입니다. 65세 이상 인구로 나누면 39.3%, 연금 수급자만 놓고 보면 43.0%입니다. 같은 숫자를 두고 기사마다 39.3%와 43.0%가 엇갈리는 이유가 이 분모 차이입니다. 조합은 사실상 하나로 수렴합니다 — 기초연금 + 국민연금이 36.5%로 압도적입니다.

연금 조합수급자 대비 비중성격
기초연금 + 국민연금36.5%가장 흔한 2층 구조
국민연금 + 개인연금2.4%사적연금을 더한 층
직역연금 + 개인연금0.8%공무원·사학·군인 계열
동시수급자 합계43.0%392만 6천 명 · 전년 대비 +9.6%

← 표를 좌우로 밀어 보세요

동시수급자는 2023년 358만 3천 명에서 2024년 392만 6천 명으로 34만 3천 명 늘었습니다.

평균 뒤에 가려진 격차도 큽니다. 남성이 여성의 1.8배를 받고, 주택을 가진 사람이 없는 사람의 1.57배를 받습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적게 받는 역전도 나타납니다 —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짧았던 세대일수록 뒤로 갈수록 수령액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구분월평균 수급액배수·차이
남성95만 7천 원여성의 1.8배
여성54만 6천 원−41만 1천 원
주택 소유91만 4천 원미소유의 1.57배
주택 미소유58만 1천 원−33만 3천 원
65~69세85만 8천 원
70~74세75만 8천 원−10만 원
75~79세69만 원−16만 8천 원
80세 이상57만 7천 원−28만 1천 원

자료: 국가데이터처 「2024년 연금통계 결과」. 배수는 본 자료가 계산했습니다.

04제도 확인

기초연금 수급 조건과 세 가지 감액 구간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국민 중 소득 하위 70%에게 지급합니다. 기준은 나이·국적·거주지와 소득인정액(근로·사업·재산 소득을 환산해 합친 값)입니다. 2026년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 월 247만 원, 부부가구 월 395만 2천 원이고, 기준연금액은 월 34만 9,700원입니다.

내 소득인정액이면 기초연금은 얼마일까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준비 중
소득인정액은 실제 소득이 아니라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해 더한 값이라 본인이 어림하기 어렵습니다. 정확한 금액은 복지로 모의계산이나 주민센터에서 확인하세요. 이 계산기는 선정기준액 비교와 소득역전방지 감액(1만 원 단위 절사, 최저 기준연금액의 10%)만 반영한 추정치이며, 국민연금 연계감액은 개인별 A급여액 조회가 필요해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감액 ①

국민연금 연계감액

국민연금을 많이 받으면 기초연금이 깎입니다. 다만 기준은 월 수령액이 아니라 A급여액(소득재분배급여)입니다. A급여액이 기준연금액의 150%, 2026년 기준 52만 4,550원을 넘을 때부터 감액이 시작되고, 깎여도 기준연금액의 50%(17만 4,850원)는 보장됩니다.

감액 ②

부부감액 20%

부부가 모두 기초연금을 받으면 각자 20%가 깎여 27만 9,760원, 합계 55만 9,520원이 됩니다. 단독가구 두 명이 따로 받을 때(69만 9,400원)보다 13만 9,880원 적습니다. 정부는 이 부부감액을 2027년부터 손질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감액 ③

소득역전방지 감액

기초연금을 받은 뒤의 소득이 못 받은 사람보다 높아지는 역전을 막는 장치입니다. 소득인정액 + 기초연금액이 선정기준액을 넘으면 그 초과분만큼 깎고 1만 원 단위로 절사합니다. 그래서 선정기준액 언저리에서는 전액이 아니라 몇 만 원만 받는 구간이 생깁니다.

2026년 기준. 기초연금 개편(하후상박·부부감액 조정)은 논의 단계이며 확정된 제도가 아닙니다.

05사각지대

정작 큰 구멍은 60~64세에 있다

이 통계에서 가장 아프게 읽히는 대목은 65세 이상이 아니라 그 직전 5년입니다. 60~64세 인구 가운데 55.6%, 228만 1천 명이 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합니다. 정년과 연금 수급 개시 사이의 공백입니다. 나이를 한 살씩 뜯어보면 격차가 더 분명합니다 — 60~62세는 75.7%가 무연금이지만, 63~64세는 28.6%로 뚝 떨어집니다. 국민연금 노령연금 수급 개시 연령이 이 구간에 걸쳐 있기 때문입니다.

연금을 한 푼도 못 받는 비율2024년 · %
0255075 75.7% 28.6% 8.8% 60~62세63~64세65세 이상
60~64세 전체 미수급률은 55.6%(228만 1천 명). 이 나이대에서 연금을 받는 사람의 월평균은 105만 1천 원으로 65세 이상(73만 7천 원)보다 높은데, 일찍 받기 시작한 사람이 대체로 직역연금·퇴직연금 수급자이기 때문입니다.

65세 이상 미수급률 8.8%는 수급률 91.2%에서 본 자료가 역산한 값입니다.

06시뮬레이션

층을 하나씩 쌓으면 912만 명 중 어디에 서게 될까

국민연금만으로는 평균 49만 1천 원, 기초연금만으로는 30만 원입니다. 어느 쪽도 혼자서는 중위(49만 7천 원)를 겨우 맞추는 수준입니다. 층을 겹칠수록 줄의 어느 지점에 서는지를 직접 움직여 보세요. 슬라이더를 옮기면 아래 곡선 위의 내 위치가 함께 이동합니다.

다층 노후소득 계산기

내 월 노후소득 합계
83.97만원
기초국민퇴직개인·주택
준비 중
준비 중
비교 대상 분포는 2024년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이고, 기초연금 금액은 2026년 기준입니다. 기준 연도가 달라 위치는 대략의 눈금으로만 보세요. 200만 원 이상 구간은 세부 분포가 공표되지 않아 상한을 400만 원으로 가정해 보간한 추정치입니다.
912만 2천 명의 줄에서 내 자리
가로축은 금액순으로 세운 순서, 세로축은 월 수령액입니다. 파란 점이 내 위치입니다.
050100 150200 평균 73.7만 중위 49.7만 하위 0%25%50% 75%100%

기본값(국민연금 49만 원 + 기초연금 34.97만 원)은 가장 흔한 조합인 기초+국민의 평균값에 가깝게 맞춘 값입니다.

07실행

지금 40·50대가 층을 하나 더 쌓는 다섯 걸음

이 통계가 40·50대에게 주는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층이 하나면 중위 언저리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겹칠 수 있는 층부터 확인하는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1

내 국민연금 예상액과 A급여액을 확인한다

국민연금공단 '내 연금 알아보기'에서 예상 수령액을, 별도로 소득재분배급여(A급여액)를 조회합니다. A급여액은 나중에 기초연금 연계감액 여부를 가르는 값이라 미리 알아둘수록 계획이 정확해집니다.

국민연금공단 조회
2

가입 기간의 빈 칸을 메운다

수령액은 결국 가입 기간 × 평균소득입니다. 실직·휴직으로 비어 있는 기간이 있다면 추납(추후납부)과 임의계속가입으로 채울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40·50대에 남은 기간이 짧을수록 기간을 늘리는 쪽이 보험료를 올리는 쪽보다 효율이 좋습니다.

추납 · 임의계속가입
3

퇴직연금을 일시금이 아니라 연금으로 받을 설계를 한다

퇴직연금 수급자의 월평균은 99만 7천 원으로 국민연금(49만 1천 원)의 두 배입니다. 다만 대부분이 퇴직 시점에 일시금으로 찾아 쓰고 사라집니다. IRP로 옮겨 연금 형태로 받을 때 세제상 유리한 구조인지부터 확인합니다.

IRP · 연금 수령
4

60~64세의 소득 공백을 먼저 설계한다

이 나이대의 55.6%가 무연금입니다. 국민연금 조기 수령은 1년당 6%씩 평생 깎이므로 마지막 카드로 두고, 그 전에 퇴직연금 개시 시점·재취업·주택연금을 조합해 다섯 해를 버틸 현금 흐름을 먼저 짭니다.

조기 수령은 마지막에
5

집을 마지막 층으로 남겨둔다

주택연금 수급자의 월평균은 130만 6천 원으로 국민연금의 2.7배입니다. 주택 소유자의 연금이 미소유자의 1.57배인 데는 이 층의 유무가 겹쳐 있습니다. 다만 가입 시점의 주택가격으로 월 지급금이 고정되므로 언제 가입하느냐가 금액을 정합니다.

주택연금 가입 시점
08자주 묻는 것

헷갈리는 다섯 가지

아닙니다. 실제로 가장 흔한 조합이 기초연금 + 국민연금(36.5%)입니다. 다만 A급여액이 기준연금액의 150%(2026년 52만 4,550원)를 넘으면 연계감액이 적용되고, 이때도 기준연금액의 50%인 17만 4,850원은 보장됩니다.
분모가 다릅니다. 65세 이상 인구 전체로 나누면 39.3%, 연금 수급자만으로 나누면 43.0%입니다. 사람 수는 392만 6천 명으로 같습니다.
그렇게 보기 어렵습니다. 평균에 못 미치는 수급자가 66%이고, 한가운데 사람은 49만 7천 원을 받습니다. 위쪽 6.3%(월 200만 원 이상)가 평균을 끌어올린 결과입니다.
기초연금만 놓고 보면 각자 20%씩 깎여 합계 55만 9,520원이 됩니다. 단독가구 두 사람이 따로 받는 경우(69만 9,400원)보다 13만 9,880원 적습니다. 정부가 2027년부터 이 부부감액을 손보는 방안을 논의 중이지만 확정된 제도는 아닙니다.
선정기준액(2026년 단독 247만 원)을 넘으면 받지 못합니다. 다만 그 바로 아래 구간에서는 소득역전방지 감액이 걸려 전액이 아니라 몇 만 원만 받는 경우가 생깁니다. 위 04의 계산기로 대략의 구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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