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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읽기 · 데이터2026년 9월 16일 수요일 · 재테크 / 부동산
유예 신청 기한 2026년 말 → 2027년 말 제안 ·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 7억1,178만원

토허구역 실거주 유예, 1년 더 늘리면 누가 숨 쉬나

여당이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실거주 의무 유예 특례를 내년까지 연장하고 임대차 갱신분까지 넣자고 정부에 제안했다. 전세 매물은 1년 새 줄고 전셋값은 6,000만원 올랐다. 가을 이사철 세입자와 매수 검토자가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정리했다.

동이2026년 9월 16일 10:00 기준읽는 데 약 10분
유예의 창은 올해 말 닫힌다 — 여당은 1년을 더 열자고 했다2026~2028 · 자료: 정부 발표, 여당 원내대책회의, 8·13 대책
2026202720282028년 말 오늘 9/16 현행 특례 신청 5/29 시행 → 12/31 마감 여당 제안 +1년 2027년 말까지 · 갱신분 포함 (미확정) 입주 미룰 수 있는 기간 계약 최초 만료일까지 · 최대 2028.5.11 비교: 유예 없는 매수 4개월 입주 후 2년 실거주 (→ 2029년 1월) 전세대출 조임 비거주 1주택자 신규 제한 (2027~) 신청 창이 닫히기까지 3개월 반 — 연장 여부가 이번 가을 매물의 향방을 가른다
가로축은 월 단위 비례(2026년 1월~2028년 12월). "여당 제안" 막대는 점선 테두리로 표시한 미확정안이다. 막대에 마우스를 올리면 근거가 보인다.
1바뀌는 것은 '신청 기한'과 '대상'이다. 세 낀 집을 무주택자가 사면 입주를 계약 만료까지 미뤄 주는 특례를 올해 말에서 내년까지 늘리고, 임대차 갱신분까지 넣자는 제안이다. 아직 정부 수용 전이다.
2배경은 전세 품귀다. KB 기준 8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7억1,178만원으로 1년 새 5,999만원 올랐고, 갱신·종료 분쟁 조정 신청은 1~7월에만 131건으로 전년 동기의 두 배가 됐다.
3갭투자 문이 활짝 열리는 것은 아니다. 매수자는 무주택자로 한정되고 결국 입주해야 하며, 주담대 6억 한도와 8·13 대책의 전세대출 조임은 그대로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KB부동산 · 8월7억1,178만원1년 전 6억5,179만원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아실 · 9월 15일2만262건전년 대비 −12.8%
갱신·종료 분쟁 조정 신청1~7월 ·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131건전년 동기 65건
전월세전환율(서울)한국부동산원 · 8월4.3%세입자 월 부담 확대
한국은행 기준금리8월 27일 인상연 3.00%법정 전환율 상한 5.0%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부동산R1141만8,682가구2027년 · 올해 2만5,281

법정 전환율 상한은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의 '기준금리 + 2%포인트'로 계산했다. 전세 매물 감소율은 전년 같은 날 대비(더팩트 인용 아실 집계)다.

1이번에 바뀌는 것

세 줄 요약: 기한을 늘리고, 갱신분을 넣고, 아직 확정은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정책위의장은 9월 15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실거주 의무 유예 확대 조치는 올해 연말까지만 신청이 가능하다"며 내년까지 연장하자고 밝혔다. 세입자가 사는 집을 무주택자가 살 때 입주를 계약 만료 뒤로 미뤄 주는 특례다.

제안에는 한 가지가 더 붙었다. 임대차 계약 갱신분까지 유예 대상에 넣는 것이다. 지금은 5월 12일 기준 계약의 '최초 만료일'까지만 유예되기 때문에, 새 집주인이 입주해야 하는 시점과 세입자의 갱신 요구가 부딪히는 사례가 나왔다.

항목현행 특례 (5월 12일 발표)여당 제안 (9월 15일)
매수자무주택자변경 언급 없음
대상 주택토허구역 내 임차인이 있는 주택동일 + 임대차 갱신분 포함
신청 기한2026년 12월 31일2027년까지
유예 한도계약 최초 만료일까지, 최대 2028년 5월 11일확인 불가 (세부안 미발표)
상태5월 29일부터 시행 중정부에 제안한 단계8월에는 정부가 "2년 연장"을 검토한다는 보도도 있었다

원칙은 그대로다. 토허구역 주택을 사면 허가를 받아 4개월 안에 입주해 2년간 실거주해야 한다(2025년 10·15 대책). 유예는 입주 시점만 미룬다.

2왜 지금 나왔나

규제가 쌓이자 세 낀 집이 팔리지 않았다

토허구역에서 세입자가 있는 집은 사는 사람이 바로 들어갈 수 없다. 그래서 팔고 싶어도 살 사람을 찾기 어려운 매물이 쌓였고, 집주인이 직접 들어가거나 매도를 택하면서 전세 물량이 줄었다. 매일경제는 이번 제안을 "넉 달 만의 토허제 추가 손질"로 불렀다.

2025.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 6억원, 대출로 산 집은 6개월 안에 전입.
2025.10.15
서울 전역·경기 일부 토허구역 지정. 취득 뒤 4개월 안에 입주해 2년 실거주 의무.
2026.2.12
다주택자 출구 방안. 5월 9일까지 계약한 세 낀 매물은 무주택 매수자의 입주를 계약 만료까지 유예.
2026.5.12
실거주 유예 특례 확대 발표(5월 29일 시행). 연말까지 신청, 최대 2028년 5월 11일까지 유예.
2026.8.3 · 8.13
세제개편안과 8·13 공급대책. 23만호·47조8,000억원 공급안, 1주택자 전세대출 보증비율 80→70%(수도권·규제지역), 비거주 1주택자 전세대출 신규 제한.
2026.9.15
여당, 유예 1년 연장·갱신분 포함 제안. 전월세 불안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전셋값은 1년 새 6,000만원 올랐고, 외곽이 더 뛰었다자료: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동향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 (만원) 65,179 2025년 8월 71,178 2026년 8월 +5,999만원 (+9.2%) 8월 한 달 전세가 상승률 (%) 성북 +2.02 노원 +1.88 강북 +1.67 도봉 +1.49 서울 평균 +1.06 노도강·성북이 서울 평균의 1.4~1.9배
왼쪽 막대는 0에서 시작한다(차이가 작아 보이는 것이 실제 비율이다). 오른쪽은 KB 8월 월간 상승률. 두 패널은 단위가 달라 헤어라인으로 갈랐다.

물량도 줄어든다. 아실 집계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262건으로 지난해 연초(3만1,814건)보다 36.4% 적다. 부동산R114 기준 서울 입주 예정 물량은 올해 2만5,281가구에서 내년 1만8,682가구로 감소한다. 여기에 노량진·대치·목동·여의도 등 정비사업장이 속도를 내면서 향후 5년간 약 18만 가구의 이주 수요가 예고됐다(연합인포맥스).

3세입자 편

"집 비워라"와 "못 나간다"가 두 배로 늘었다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 올해 1~7월 접수된 조정 신청은 971건이다. 이 가운데 계약 갱신·종료 분쟁이 13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5건)보다 101.5% 늘었고, 7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건수(122건)를 넘었다. 집주인이 매도하거나 직접 입주하려 하면서 갱신청구권과 부딪히는 경우다.

7개월 만에 작년 1년치를 넘었다계약 갱신·종료 분쟁 조정 신청 · 건 · 자료: 매일경제·세계일보 보도
2025년 1~7월 65 2025년 연간 122 2026년 1~7월 131 · 전년 동기의 2배 작년 연간선
막대 길이는 건수에 비례한다(1건 = 5px). 전체 조정 신청 971건 중 갱신·종료 분쟁만 뽑았다.

세입자가 먼저 확인할 것은 세 가지다. ① 갱신청구권은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2개월 전까지 행사해야 한다. ② 토허구역에서 집주인이 바뀌면 새 집주인의 실거주 사유로 갱신이 막히는 사례가 보도됐다 — 여당 제안의 '갱신분 포함'이 겨냥한 지점이다. ③ 계약 기간 중 전세 일부를 월세로 바꿀 때는 법정 전환율 상한(현재 연 5.0%)이 적용된다.

전세를 월세로 돌리면 한 달에 얼마인가

보증금을 줄인 만큼 월세가 붙는다. 기본값은 KB 서울 평균 전셋값에서 보증금 2억원을 남기고 법정 상한 5.0%를 적용한 경우다.

새로 내야 할 월세 월 213만원
1년 합계2,559만원
월세로 돌린 보증금51,178만원
4.3% 적용 시 월세월 183만원

계산식: (지금 보증금 − 남길 보증금) × 전환율 ÷ 12, 만원 단위 반올림. 법정 상한은 계약 기간 중 전환에 적용되며 새 계약의 월세는 시장에서 정해진다. 관리비·중개보수는 넣지 않았다.

4매수 검토자 편

입주 기한은 '4개월'과 '6개월' 두 개가 따로 돈다

흔히 "전입 의무 6개월"로 묶어 말하지만 근거가 다르다. 토허구역 허가 조건은 4개월 안 입주(10·15 대책), 수도권 주담대를 받으면 6개월 안 전입(6·27 대책)이다. 둘 다 걸리면 짧은 쪽이 먼저 온다. 좌우 화살표 키로도 넘길 수 있다.

토허구역 허가

허가를 받아 취득하면 4개월 안에 입주하고 2년간 실거주해야 한다.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가 대상이다.

주택담보대출

수도권에서 주담대로 집을 사면 6개월 안에 전입해야 한다. 한도는 최대 6억원이다.

유예를 받으면

세입자의 계약 최초 만료일까지 입주를 미룬다. 최대 2028년 5월 11일. 만료 뒤에는 똑같이 들어가 살아야 한다.

매수자

무주택자로 한정된다. 여당 제안에서 이 조건을 바꾼다는 언급은 없다.

주택

토허구역 안에서 5월 12일 기준 임차인이 있는 주택. 여당은 여기에 갱신된 계약까지 넣자고 했다.

신청

현행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연장이 확정되지 않았다면 연말 일정에 맞춰 판단해야 한다.

보증금 반환

세 낀 집을 사면 계약 만료 때 세입자 보증금을 돌려줄 돈이 필요하다. 서울 평균 전셋값이 7억원을 넘은 지금, 이 금액이 사실상의 잔금이다.

대출 규제

8·13 대책은 LTV·DSR과 주택가격별 주담대 한도를 그대로 유지했다. 1주택자의 전세대출 이자상환분도 DSR에 반영된다.

자금조달계획서

규제지역 주택 거래는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대상이다. 보증금 승계분과 반환 재원을 어떻게 적을지 계약 전에 중개사·금융기관과 맞춰 둔다.

세입자 협의

갱신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집은 입주 시점이 흔들린다. 세입자의 갱신청구권 행사 여부를 계약 전에 서면으로 확인한다.

제안 ≠ 확정

9월 15일 발표는 여당이 정부에 제안한 것이다. 세부 기준과 시행일은 발표되지 않았다. 8월 보도에서는 정부가 2년 연장을 검토했다는 내용도 있어 최종안은 달라질 수 있다.

세제

국회에서 부동산 세제 개편안이 심사 중이다. 비거주 주택에 대한 세 부담 방향이 확정되기 전이라 보유 계획이 긴 매수는 세제 결론을 함께 볼 필요가 있다.
5갭투자 재점화 우려

문이 조금 열릴 뿐, 갭투자 통로는 아니다

연장 소식에 "전세 끼고 사기가 다시 쉬워진다"는 우려가 붙었다. 제도 구조로 따져 보면 무엇이 풀리고 무엇이 막혀 있는지 갈린다. 제목을 누르면 답이 펼쳐진다.

1유예가 연장되면 전세 끼고 사는 게 다시 가능해지나+

무주택자가 세입자 있는 집을 사서 입주만 계약 만료 뒤로 미루는 것이 가능해질 뿐이다. 2년 실거주 의무는 사라지지 않는다.

임대 수익을 목적으로 보유하는 전통적 갭투자와는 구조가 다르다.
21주택자나 다주택자도 세 낀 집을 살 수 있나+

현행 특례는 무주택 매수자에게만 적용된다. 여당 제안에서 이 조건을 넓힌다는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최종안에서 대상이 넓어지는지가 갭투자 논란의 핵심 변수다.
3대출로 보증금 차액을 메울 수 있나+

수도권 주담대는 최대 6억원이고 대출로 산 집은 6개월 안에 전입해야 한다. 8·13 대책은 투자 성격 대출을 오히려 더 조였다. 비거주 1주택자의 전세대출은 내년부터 신규 제한된다.

자금 경로가 막혀 있어 유예 연장만으로 레버리지가 커지기는 어렵다.
4그럼 왜 '매물 잠김 일부 해소'라고 하나+

세입자 계약 기간이 많이 남은 집은 사는 사람이 들어갈 수 없어 매수자를 찾기 어려웠다. 유예 기간이 늘면 이런 집의 거래 장벽이 낮아진다(뉴스1).

다만 매매 거래가 늘어난다고 전세 매물이 곧바로 늘지는 않는다. 새 집주인은 결국 입주하기 때문이다.
5갱신분 포함은 세입자에게 유리한가+

집주인이 바뀌어도 세입자가 갱신한 계약 기간까지 새 집주인의 입주가 유예된다면, 갱신청구권이 막히는 사례는 줄어든다. 여당이 "주거 안정"을 내세운 이유다.

세부 기준이 나오기 전이라 이미 갱신을 거절당한 계약에 소급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6비판은 무엇인가+

세제 개편안 발표 직후부터 "예외 또 예외", "땜질" 논란이 이어졌다(SBS). 규제를 세운 뒤 부작용이 생길 때마다 특례를 붙이는 방식이 시장 혼란을 키운다는 지적이다.

잦은 제도 변경은 계약 당사자에게 가장 큰 비용이다. 계약서 특약에 기준 시점을 적어 두는 편이 안전하다.
6앞으로 지켜볼 일정

청문회에서 연말 마감, 그리고 2028년 5월

확인된 날짜만 담았다. 정부의 연장 수용 여부와 시행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9월 16일 (수)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본인 주택 매입 자금과 서울 집값 안정·공급 확대 방안이 쟁점이다.
9월~ 국회
부동산 세제 개편안 심사 · 정부의 유예 연장 수용 여부. 발표 시점은 미정.
12월 31일
현행 실거주 유예 특례 신청 마감. 연장이 확정되지 않으면 이날로 창이 닫힌다.
2027년
비거주 1주택자 전세대출 신규 제한(8·13 대책).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1만8,682가구로 감소(부동산R114).
2028년 5월 11일
현행 특례의 유예 최대 종료일. 계약 최초 만료일이 이보다 늦어도 이날까지만 유예된다.

이사철 전에 확인할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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