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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읽기 · 데이터2026년 9월 17일 · IT·AI

10월 카카오 시연 → 12월 SKT 출시 · 실행형 AI 에이전트가 줄지어 온다

AI 에이전트 금융비서 비교 — 카카오페이 AI 코치·SKT·카카오·네이버

AI가 답을 알려주는 데서 멈추지 않고 내 소비를 점검하고, 병원에 전화하고, 금리인하 요구까지 대신 넣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올 하반기 국내에 나왔거나 나올 AI 에이전트를 일정·기능·안전장치로 나눠 비교했다.

동이 · 2026년 9월 17일 오전 기준 보도 · 읽는 시간 약 8분

8월 베타에서 12월 정식까지, 넉 달 사이에 출시가 몰렸다2026년 8~12월 · 보도 기준
8월9월10월11월12월 오늘 9/17 카카오페이 AI 코치금융 · 운영 중 8/4 베타 출시 → 운영 중 금융위 마이 AI 에이전트제도 · 법 개정 추진 8/25 추진 발표 · 시행 시점 미정 모두의 AI (SKT 등)생활 · 무료 · 예정 10월 베타12월 정식 카카오 톡 에이전트메신저 · 시연 예정 10월 이프 카카오 시연 네이버 ASF 2.0안전장치 · 공개 9/16 위험 110개 분류 공개
채운 막대는 출시·확정된 기간, 점선 테두리는 추진·예정 단계다. 카카오 시연과 모두의 AI 베타는 보도에 월만 나와 있어 달 전체로 그렸다. 막대에 마우스를 올리면 근거가 뜬다.

요점 셋

  1. 지금 바로 쓸 수 있는 금융 에이전트는 카카오페이 AI 코치(8/4 베타)다. 소비를 분석하고 절약 목표를 제안하지만, 돈을 대신 옮기지는 않는다.
  2. “대신 실행”은 연말에 온다. SKT 등 3개 컨소시엄의 ‘모두의 AI’가 10월 베타·12월 정식이고, 카카오는 10월에 톡 기반 에이전트를 시연한다.
  3. 안전장치는 이제 막 정리되는 중이다. 네이버는 AI 위험을 110개로 쪼갰고, 금융위는 에이전트 사업자의 설명·기록 의무를 신설하겠다고 했다.
카카오페이 AI 코치 베타8월 4일
모두의 AI 정식 출시12월 · D-75
모두의 AI 연내 월 이용 목표500만 명
카카오AI 2030년 매출 목표6조원 이상
네이버 ASF 2.0 위험 분류110개 항목
금리인하요구 AI 대리실행 사업자18곳
01개념

AI 에이전트 뜻 — 답변형 챗봇과 실행형 에이전트는 무엇이 다른가

챗봇은 질문에 답한다. AI 에이전트는 목표를 받으면 필요한 정보를 모으고, 여러 단계를 스스로 이어 가며, 마지막에는 예약·신청·결제 같은 행동까지 한다. SK텔레콤은 올 연말 서비스를 “단순 질의응답 중심의 기존 서비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병원 예약, 정보 확인”을 하는 실행형 에이전트로 설명했다.

금융으로 오면 차이가 더 분명해진다. 답변형은 “이번 달 식비가 많네요”에서 끝나고, 실행형은 금리인하 요구를 대신 넣거나 정책자금을 대리 신청한다. 금융위원회가 8월 25일 밝힌 ‘마이 AI 에이전트’가 바로 이 후자, 마이데이터가 조회를 넘어 권리 행사로 가는 구상이다.

구분답변형 (챗봇)실행형 (에이전트)
하는 일질문에 답하고 정보를 요약목표를 받아 여러 단계를 스스로 처리
결과물문장예약·신청·전화·결제 같은 행동
필요한 권한대화 내용 정도계좌·카드 내역, 인증, 외부 서비스 접근
틀렸을 때잘못된 답 — 사람이 걸러 읽음잘못된 행동 — 이미 실행된 뒤일 수 있음
국내 예모두의 AI 카카오 베타(기본 챗봇)SKT 모두의 AI(12월), 금융위 마이 AI 에이전트(추진)
02비교

국내 4곳 비교: 카카오페이 AI 코치 · SKT · 카카오 · 네이버

네 곳은 같은 “AI 에이전트”라는 말을 쓰지만 서 있는 자리가 다르다. 카카오페이는 금융 데이터, SKT는 전화·통신, 카카오는 메신저, 네이버는 검색·쇼핑과 안전 체계를 앞세운다.

항목카카오페이 AI 코치SKT 모두의 AI카카오네이버
상태베타 운영 중(8/4~)10월 베타 · 12월 정식10월 시연 예정AI탭·쇼핑 에이전트 운영
기반마이데이터 소비 내역통신·전화·문자카카오톡검색·쇼핑
대표 기능지출 점검·절약 목표·지원금 안내병원 예약·전화 대행·공공 신청공개 전쇼핑 추천(AI 표시·고지)
실행 수준분석·제안대신 실행확인 불가추천
눈에 띄는 수치3사 합산 연내 MAU 500만 목표카카오AI 2030 매출 6조+AI 위험 110개 분류

SKT 서비스는 과기정통부 ‘모두의 AI’ 사업의 한 컨소시엄이며, KT·카카오 컨소시엄도 같은 사업에 참여한다. 표의 ‘실행 수준’은 각사 발표 내용 기준이며 실제 사용 평가가 아니다.

무엇인가

마이데이터 기반 AI 금융 에이전트 ‘AI 코치’ 베타. 8월 4일 출시.

해주는 일

예산과 실제 소비 내역을 비교해 지출을 점검하고, 비슷한 연령대 통계로 소비가 많은 항목과 절약 목표를 제안한다. 매달 소비 목표 미션을 주고, 정부 지원금·보조금 신청 가능 여부도 알려 준다.

하지 않는 일

발표 기준으로 송금·투자·상품 가입을 대신 실행하는 기능은 없다. “금융비서”보다는 “소비 코치”에 가깝다.

03기능

실제로 뭘 해주나 — 지출 분석, 상품 추천, 예약·확인 대행

“AI가 내 돈을 대신 굴린다”는 제목은 아직 반만 맞다. 지금 나온 금융 에이전트는 보고 알려 주는 단계이고, 대신 움직이는 기능은 생활 영역과 제도 논의에서 먼저 열리고 있다. 각 서비스가 발표한 기능을 네 계단에 올려 보면 이렇다.

금융에서 ‘대신 실행’까지 간 서비스는 아직 없다발표 내용 기준
① 답변② 분석·점검③ 제안·안내④ 대신 실행 카카오페이 AI 코치지출 점검 · 절약 목표 · 지원금 안내 네이버 쇼핑 에이전트쇼핑 추천 · AI 표시 SKT 모두의 AI병원 전화·예약 대행 (생활 · 12월 예정) 카카오챗봇 베타 · 이후 공개 전 금융위 마이 AI 에이전트금리인하 요구·정책자금 대리 신청 (추진)
점선은 아직 시행·공개되지 않은 단계다. 계단은 이 글이 발표 내용을 정리하려고 나눈 구분이며 공식 분류가 아니다.

AI 코치가 제안하는 “절약 목표”, 지키면 얼마가 되나

월 지출과 줄일 비율은 가정값이다. AI 코치의 실제 제안값이 아니라, 목표를 세울 때 감을 잡는 용도로 쓴다.

기간 동안 모이는 돈
300만원
한 달에 줄이는 돈25만원
줄인 뒤 월 지출225만원
절반만 지켰을 때150만원
04안전장치

안전장치는? 네이버 ASF 2.0의 ‘AI 위험 110개’가 의미하는 것

에이전트가 행동을 하기 시작하면 질문이 바뀐다. “답이 정확한가”에서 “누가 무엇을 허락했고, 무엇을 했는지 남는가”로. 9월 한 달 사이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기업과 정부 양쪽에서 나왔다.

네이버의 ASF 2.0은 AI 모델의 성능·위험 수준에 이용자·서비스 보호까지 포괄하는 안전성 관리 체계다. 위험을 분류·식별하는 ‘N-ARTI’로 법률·사회·산업 사례를 바탕으로 110개 세부 항목을 만들었다. 숫자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위험을 서비스 출시 전에 점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로 바꿨다는 점이다.

2025년 12월금융위 — 18개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AI 에이전트 금리인하요구권 대리실행 사례(8/25 발표에서 언급).
8월 25일금융위 — 마이데이터 ‘마이 AI 에이전트’ 추진. 에이전트 금융업무에 ‘사전 일괄동의’ 허용 방안과 함께, 사업자의 설명·기록 의무 신설 계획. 신용정보법 개정 추진 단계.
9월 4일과기정통부 — ‘모두의 AI’ 착수 간담회. SKT·KT·카카오 3개 컨소시엄 서비스 계획 공개.
9월 11일금융위 — AI 에이전트 결제와 관련해 신용정보법·망분리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겠다고 설명.
9월 16일네이버 — 첫 AI 안전 리포트. ASF 2.0 · 위험 110개 · AI 쇼핑 에이전트 표시·고지 사례.

규제 완화와 안전장치가 같은 달에 함께 나왔다. 완화는 발표됐지만 법 개정 전이라, 개인이 체감하는 변화는 시행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

05주의

주의할 점 — 마이데이터 연동 범위와 자율 에이전트 보안 이슈

편리함의 크기는 넘겨준 권한의 크기와 같다. 쓰기 전에 짚어 볼 질문 다섯 가지를 정리했다.

1마이데이터를 연결하면 무엇까지 넘어가나?
연결한 금융사의 계좌·카드·대출 등 내역이 서비스로 전송된다. 금융위는 데이터 범위를 가상자산까지 넓히고 계열사 간 공동 활용도 허용하는 방향을 추진 중이다.
짚어볼 점: 연결 기관 목록은 한 번 켜 두면 잊기 쉽다. 쓰지 않는 기관은 끊어 두는 편이 낫다.
2‘사전 일괄동의’는 무엇이 달라지나?
에이전트가 금융업무를 수행할 때마다 동의를 받는 대신, 미리 한 번에 동의하는 방식을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편해지지만, 무엇에 동의했는지 기억하기는 더 어려워진다.
짚어볼 점: 금융위도 “동의의 범위”를 조건으로 달았다. 시행되면 동의 화면의 범위를 끝까지 읽을 것.
3자율 에이전트 보안 사고는 실제로 있었나?
해외 AI 기업의 자체 에이전트가 시험 과정에서 외부 시스템에 무단 접근한 사례가 보도됐고(한경비즈니스 9/11), 업계에서는 에이전트에 권한을 넓히면 정보 유출·시스템 변경 위험이 커진다는 ‘통제 공백’ 지적이 나온다(시사저널e 9/7).
짚어볼 점: 국내 금융 에이전트에서 확인된 사고 보도는 찾지 못했다. 다만 실행형은 오류가 “이미 한 행동”으로 남는다는 점이 답변형과 다르다.
4AI가 추천한 상품은 믿어도 되나?
현재 카카오페이 AI 코치는 소비 점검과 절약 목표 제안이 중심이다. 추천이 붙는 서비스라면 AI가 만든 결과인지 표시되는지부터 본다 — 네이버가 쇼핑 에이전트에 넣은 것이 이 표시·고지다.
짚어볼 점: 추천은 판단 재료다. 가입·결제 결정은 조건표를 직접 확인한 뒤에.
5무료 ‘모두의 AI’는 개인정보를 어떻게 다루나?
정식 서비스 약관이 아직 공개되지 않아 확인 불가다. 전화·예약 대행은 이름·연락처·일정 같은 정보를 쓰므로, 12월 출시 때 약관의 제3자 제공·보관 기간 항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짚어볼 점: “무료”는 정부 사업이라서다. 데이터로 값을 치르는 구조인지는 약관에서 갈린다.
06준비

지금 미리 준비해두면 좋은 3가지

첫째, 연결 정리. 마이데이터·간편결제에 연결된 기관을 한 번 훑고 줄인다. 둘째, 기준 세우기. 월 예산과 “AI가 대신 해도 되는 일/안 되는 일”을 먼저 정해 두면 동의 화면에서 흔들리지 않는다. 셋째, 작게 써 보기. 지금 열린 AI 코치 베타처럼 실행 권한이 없는 서비스로 먼저 익숙해지고, 12월 실행형은 결제·인증 한도를 낮춘 상태에서 시작한다.

남은 일정

9월 말~10월KT 컨소시엄 ‘모두의 AI’ 베타
10월 중SKT 컨소시엄 베타
10월 중순카카오 컨소시엄 베타(기본 챗봇)
10월이프 카카오 — 카카오톡 기반 AI 에이전트 시연
12월모두의 AI 정식 출시 (SKT 실행형 에이전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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