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4분기 가이던스 500억±10억 달러 · 9월 1~20일 반도체 수출 341억 달러(+259.4%)
마이크론 실적 D-1, 500억 달러의 문턱과 반도체 수출 259%
마이크론이 미국 시간 9월 30일 장 마감 뒤, 한국 시간으로는 10월 1일 새벽 회계 4분기 실적을 낸다. 1년 전 113억 달러였던 분기 매출을 회사는 500억 달러로 제시했다. 같은 업황을 비추는 한국의 9월 1~20일 반도체 수출은 341억 달러로 1년 전의 3.6배다. 숫자가 좋다는 건 이미 다 안다. 남은 질문은 기대치를 얼마나 넘느냐다.
동이2026년 9월 29일 11:00 기준읽는 데 약 8분
이 글의 목차
1년 전 113억 달러였던 분기 매출, 이번엔 500억 달러를 약속했다단위: 억 달러
마이크론 분기 매출 · 회계연도는 9월~이듬해 8월 · 점선 = 회사 가이던스(9월 30일 발표 예정)
2025회계 4분기와 2026회계 1~3분기는 마이크론 실적 보도자료(SEC 제출), 4분기는 6월 24일 회사가 낸 가이던스 중간값이다. 막대에 마우스를 올리면(휴대폰은 누르면) 분기별 가이던스가 보인다.
1마이크론 4분기 가이던스는 매출 500억±10억 달러, 총이익률 약 86%, 주당순이익(조정) 31±1달러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508억~512억 달러로 가이던스보다 2% 안팎 높을 뿐이다.
2한국 9월 1~20일 반도체 수출은 341억 달러(+259.4%)로 전체 수출의 47.8%를 차지했다. 1~20일 기준으로 넉 달 사이 가장 큰 값이다.
3주가는 매출보다 다음 분기 가이던스에 반응해 왔다. 최근 다섯 번 모두 조정 주당순이익이 컨센서스를 넘었지만 그중 세 번은 다음 날 주가가 떨어졌다(TIKR 집계). 이번 컨센서스는 2027회계 1분기 매출 약 570억 달러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6월 24일 제시 · 회계 6~8월500억 달러±10억 달러
매출 컨센서스인용 매체마다 다르다508억~512억 달러1년 전 113억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가이던스총이익률 약 86%31달러±1달러 · 컨센서스 31.4~31.6달러
9월 1~20일 반도체 수출관세청 잠정치341억 달러+259.4%
반도체 수출 비중전체 714억 달러 중47.8%1년 새 +24.1%p
9월 28일 삼성전자 · SK하이닉스연휴 뒤 첫 거래일−5.43% · −5.05%27만원 · 176만8,000원
컨센서스는 트레이딩키 인용 508억2,000만 달러, TIKR 인용 약 512억 달러로 집계처에 따라 다르다. 수출 수치는 관세청 1~20일 잠정치이며 월말 확정치와 다를 수 있다.
1기대치의 크기
숫자는 커졌는데 문턱은 오히려 낮아 보인다
마이크론은 지난 세 분기 연속으로 자기가 낸 가이던스를 크게 넘겼다. 2분기에는 187억 달러를 제시하고 239억 달러를 냈고, 3분기에는 335억 달러를 제시하고 415억 달러를 냈다. 이번 4분기 가이던스 500억 달러에 대해 시장 컨센서스는 508억~512억 달러다. 가이던스 대비 2% 안팎만 넘으면 되는 셈이다.
그러나 이 수치를 곧이곧대로 믿는 투자자는 드물다. 과거 초과 폭(9~28%)을 기억하는 시장은 공식 컨센서스보다 높은 숫자를 속으로 기대한다. 그래서 “가이던스를 넘었다”만으로는 주가가 오르지 않을 수 있다. 2분기에는 매출이 컨센서스를 20% 넘게 웃돌았는데도 다음 날 주가가 3.78% 내렸다(TIKR 집계).
지난 세 분기는 가이던스를 9~28% 넘겼다, 이번 기대치는 2% 안팎단위: %
가이던스 중간값 대비 실제 매출이 몇 % 많았나 · 4분기는 아직 실적이 없어 컨센서스로 계산
26회계 1Q’25.9~11월
+9.1%
가이던스 125억 → 실제 136억
2Q12~2월
+27.6%
187억 → 239억 · 발표 뒤 주가 −3.78%
3Q3~5월
+23.7%
335억 → 415억
4Q 시장 기대컨센서스 508억~512억
+1.6~2.4%
숫자만 보면 문턱은 낮다
0%10%20%30%
가이던스 중간값 = 0%
1분기 가이던스(125억 달러)는 2025년 9월, 2·3분기 가이던스는 직전 분기 실적 보도자료 기준. 2분기 발표 뒤 주가 −3.78%는 TIKR 집계다.
그래서 볼 것은 다음 분기다. TIKR이 정리한 2027회계 1분기(9~11월) 컨센서스는 매출 약 570억 달러, 주당순이익 약 35달러다. 글로벌이코노믹이 인용한 월가 전망으로는 2027회계연도 전체 매출이 2,475억 달러로 올해보다 90% 늘어난다. 회사가 1분기 가이던스를 570억 달러보다 높게 내느냐가 실적 당일의 실제 시험대다.
2한국에서 본 같은 업황
20일치 반도체 수출, 넉 달 새 255억에서 341억 달러로
관세청은 매달 1~20일 수출 잠정치를 낸다. 마이크론의 회계 4분기(6~8월)와 겹치는 석 달, 그리고 방금 나온 9월까지 반도체 줄만 이어 보면 흐름이 보인다. 장면을 따라 내려가면 그래프에 구간이 하나씩 칠해진다.
6월 1~20일 반도체 수출은 255억 달러(+188.4%), 전체 수출(620억 달러)의 41.2%였다. 6월 한 달로는 448억 달러로 월 반도체 수출이 처음 400억 달러를 넘었다.
장면 2 · 7월
줄어든 건 금액이 아니라 날짜였다
7월 1~20일은 221억 달러(+180.6%)로 6월보다 작았다. 다만 조업일수가 14.5일로 1년 전보다 하루 적었고, 전체 수출의 일평균은 오히려 62.9% 늘었다. 7월 한 달 반도체 수출은 410억 달러였다.
장면 3 · 8월
전체 수출의 절반 가까이가 반도체
8월 1~20일은 260억 달러(+198.8%), 비중 47.2%로 당시 역대 최고였다. 8월 한 달로는 467억 달러(+209%)로 석 달 연속 400억 달러를 넘겼다. 마이크론 회계 4분기가 끝난 달이다.
장면 4 · 9월
한 달 만에 81억 달러가 더 붙었다
9월 1~20일은 341억 달러(+259.4%). 8월 같은 기간보다 81억 달러 많고, 비중은 47.8%로 다시 최고를 썼다. 전체 수출도 714억 달러(+78.3%)로 1~20일 기준 역대 최대다. 마이크론 다음 분기(9~11월)의 첫 달 신호에 해당한다.
말레이시아·대만·미국·중국행 수출이 두 배 넘게 늘었다단위: % · 전년 대비
말레이시아
+173.9
대만
+128.5
미국
+118.0
중국
+113.8
일본
+33.5
050100150200
관세청 9월 1~20일 잠정치 중 보도된 나라만 담았다. 국가별 수출은 반도체 외 품목을 포함한 전체 수출이다.
반도체 하나가 나머지 품목을 압도했다단위: % · 전년 대비
반도체
+259.4
석유제품
+47.8
승용차
+9.3
무선통신기기
−0.4
0100200
전체 수출 714억 달러 중 반도체가 341억 달러(47.8%)다. 1년 전 비중은 23.7%였다.
3실적 당일 볼 것
매출 한 줄보다 먼저 확인할 네 묶음
실적 발표문과 콘퍼런스콜에서 나오는 숫자를 네 묶음으로 나눴다. 좌우 화살표 키로도 넘길 수 있다.
매출
가이던스 490억~510억 달러. 컨센서스 508억~512억 달러는 범위 상단 근처다. 510억 달러를 넘기면 가이던스 범위 자체를 넘어선다.
총이익률
가이던스 약 86%(조정). 3분기 84.9%, 2분기 74.9%, 1분기 56.8%로 올라왔다. 가격 상승이 물량보다 빨랐다는 뜻이다.
주당순이익
조정 기준 31±1달러, 컨센서스 31.4~31.6달러. 3분기는 25.11달러였다.
1분기 매출
2027회계 1분기(9~11월) 컨센서스 약 570억 달러(TIKR). 한국 9월 1~20일 반도체 수출이 한 달 새 81억 달러 늘어난 것은 이 분기의 첫 달 흐름이다.
1분기 주당순이익
컨센서스 약 35달러(TIKR). 가이던스 상단이 이 숫자를 넘는지가 관건이다.
연간 그림
월가의 2027회계연도 매출 전망은 2,475억 달러(+90%), 주당순이익 158.93달러(+116%)라고 글로벌이코노믹이 전했다. 확정 전망이 아니라 컨센서스 인용이다.
D램 매출
비저블알파 집계로 4분기 D램 매출 추정은 383억 달러, 다음 분기는 428억 달러까지 거론된다. 매출의 4분의 3 이상이 D램이다.
데이터센터 비중
3분기 클라우드 메모리 137억7,000만 달러와 코어 데이터센터 115억2,000만 달러를 합치면 252억9,000만 달러(61%)다. 이 비중이 더 오르는지 본다.
HBM
시티는 HBM 수요가 2027년 62%, 2028년 69% 늘고, D램 전체 수요 증가(2027년 30%)가 공급 증가(19%)를 앞선다고 봤다. 마이크론이 콜에서 공급 부족 기간을 어디까지로 말하는지가 한국 두 회사에도 그대로 옮겨진다.
대만 공장
타오위안 공장 노조가 9월 21일 조정 결렬 뒤 10월 초 파업 찬반 투표를 예고했다(TIKR). 대만은 마이크론 유형자산 539억6,000만 달러 중 189억7,000만 달러가 있는 가장 큰 거점이다.
주가 부담
1년 상승률 약 551%(글로벌이코노믹), 9월 23일 종가 1,071.88달러(트레이딩키). 6월 고점 뒤 30%가량 밀렸다가 되돌아온 이력이 있다.
“또 한 번의 급락?”
시킹알파에 ‘실적 후 또 한 번 급락에 직면’이라는 기고가 올라왔다. 전망이 아니라 경계론이다. 반대편에서는 JP모건(목표가 1,540달러)과 베어드(1,280→1,520달러)가 실적 상회를 점쳤다.
4한국 종목은
이틀 전 삼전닉스는 이미 5%씩 빠졌다
추석 연휴 뒤 첫 거래일인 9월 28일, 삼성전자는 5.43%, SK하이닉스는 5.05% 떨어졌다. 마이크론을 앞둔 경계만의 일은 아니었다. 연휴 동안 쌓인 미국채 금리 급등, 오라클 데이터센터 사업 지연 소식이 한꺼번에 반영됐고, SK하이닉스에는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추진설로 중복 상장 우려가 더해졌다.
연휴 뒤 첫날, 외국인이 3조2천억 원을 팔고 개인이 받았다단위: 억원
9월 28일 코스피 투자자별 순매수 · 억원 · 왼쪽 = 순매도
외국인
−3조2,403
휴장 동안 쌓인 글로벌 변수를 한 번에 반영
기관
−1조174
외국인과 동반 순매도
개인
+2조6,053
떨어진 삼전닉스를 개인이 받았다
−4조−2조0+2조+4조
세계일보 보도 기준 잠정치. 같은 날 삼성전자는 27만원(−5.43%), SK하이닉스는 176만8,000원(−5.05%)으로 마감했다.
제목을 누르면 배경과 짚어볼 점이 펼쳐진다. 처음 받은 자료와 다르게 적은 부분은 [수치 점검]으로 표시했다.
1[수치 점검] 259.4%는 20일치 비교다+
341억 달러와 259.4%는 관세청 9월 1~20일 잠정치다. 20일치 비교는 조업일수에 따라 흔들린다 — 전체 수출 기준 일평균은 46억1,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89.8% 늘었다. 반도체만의 일평균은 공표되지 않아 확인되지 않는다.
월말 확정치(10월 1일 전후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서 증가율이 달라질 수 있다.
2[수치 점검] ‘반도체 수출 = 메모리 업황’은 근사다+
통관 품목 ‘반도체’에는 메모리뿐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도 들어간다. 다만 이번 증가는 D램·낸드 가격 급등이 이끈 것으로 보도됐다(6월 DDR5 16Gb 고정가 31→40달러, 낸드 128Gb 17.7→28.8달러).
마이크론과 한국 수출을 같은 선에 두되, 1:1로 대응하는 숫자는 아니다.
3[수치 점검] 발표 시각은 한국 10월 1일 새벽+
마이크론은 미국 9월 30일(수) 장 마감 뒤 실적을 내고, 콘퍼런스콜은 미국 동부 오후 4시 30분 = 한국 10월 1일(목) 오전 5시 30분이다. ‘D-1’은 미국 날짜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