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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읽기 · 데이터2026년 9월 11일 금요일 · 투자 · AI 공급망
AI 관련 330개 → 조건 통과 9개 → 부족 부품 3개 · 그 부품은 회사 매출의 10% 안팎

다음 JDSU를 찾는 법 — 1998년 지도 위의 AI 부품주

챗GPT 출시일을 넷스케이프에 맞춰 세면 지금은 1998년 가을이다. 그때 10배는 대장 시스코가 아니라, 광케이블에 들어가는 레이저만 팔던 작은 회사 JDSU에서 나왔다. 같은 조건으로 지금을 거르면 세 회사가 남는다. 그런데 그 셋은 JDSU와 한 군데가 다르다.

동이2026년 9월 11일 12:00 기준원문: 스레드 @money_crazybird 연재 19편읽는 데 약 12분
JDSU는 회사 전체가 병목 부품이었고, 지금 셋은 10% 안팎이다단위: 회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 자료: 원문 연재 · 회사 공시
공급 부족 부품 · AI 데이터센터 매출 기존 주력 사업 그 외 ▼ 10배를 만든 조건이 여기서 갈린다 JDSU · 1998년 매출 약 2,500억 · 적자 레이저 · 필터 — 부족한 부품이 곧 회사 전체 2026년 · 네 가지 조건을 모두 통과한 세 회사 온세미 시총 37조 · 연매출 9조 8% 자동차 · 약 절반 산업 설비 · 기타 제너락 시총 15조 · 가정용 절반 10% 가정용 약 53% · 2분기 −2% 상업·산업용 기타 대한전선 시총 5.8조 · 잔고 4조629억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몫 — 회사가 공개하지 않음 0 50% 100%
AI·데이터센터 몫(8%·10%)과 JDSU의 사업 구성은 원문 연재의 수치다. 제너락 가정용 비중은 2분기 실적(가정용 6억1700만달러 ÷ 전체 11억7300만달러 ≈ 53%)으로 계산했고, 온세미의 '자동차 약 절반'은 원문 표현을 그대로 옮겼다. 대한전선은 비중이 공개되지 않아 칸을 비워 뒀다. 막대에 마우스를 올리면 세부가 보인다.
11998년의 10배는 '공급이 부족한 부품만 파는 작은 회사'에서 나왔다. 광케이블을 한꺼번에 깔자 레이저·필터가 모자랐고, JDSU는 2년 만에 매출이 11배가 되며 주가가 33배 더 올랐다. 장비 대장 시스코는 6배에서 멈췄다.
2지금 그 조건을 통과한 곳은 AI 관련 330개 중 3개 — 온세미·대한전선·제너락이다. 다만 부족한 부품이 회사 매출의 10% 안팎이라, 지금 숫자로는 2배가 상한이다. 10배는 AI 쪽 제품이 주력이 되어야 계산이 나온다.
310배는 고르기·버티기·팔기 세 단계다. 98년에도 10배까지 1년 안팎 걸렸고 중간에 20~47% 빠졌으며, 고점에서 안 판 사람은 원금 밑으로 돌아갔다. 확인할 날짜는 셋 — 9월 15~16일 FOMC, 10월 말 빅테크 투자 계획, 세 회사의 밀린 주문.
대한전선 수주잔고6월 말 · 창사 이래 첫 4조원4조629억원분기 매출의 3.4배
대한전선 2분기 영업이익매출 1조1987억원 (+30.8%)608억원+113% · 이익률 5.1%
온세미 평균 리드타임2분기 실적 발표, 최고재무책임자27주 → 32주일부 고객 2028년 물량 선주문
온세미 랙당 전력반도체2030년 11만5000달러 전망약 1만5000달러원문: 약 2,000만원어치
제너락 데이터센터 수주잔고첫 하이퍼스케일 고객 2027년 약 7억달러약 16억달러원문: 2.1조원
9월 FOMC 금리 인상 확률9/11 CME 페드워치 · 전주엔 50% 밑72.4%3.50~3.75% → 3.75~4.00%

확인된 수치만 담았다. 원문은 인상 확률을 "60%를 넘음"으로 적었는데, 11일 오전 기준 보도는 60%(IBK투자증권 인용)에서 72.4%(CME 페드워치)까지 갈린다. 하루 사이에도 크게 움직이는 값이라 가장 최근 수치를 적었다. 원화 환산은 원문 표기다.

11998년 지도

그때 광케이블이 지금의 GPU 데이터센터였다

1998년 인터넷은 미국 가정 4곳 중 1곳이 쓰는 물건이었다. 아마존은 책을 팔았고 구글은 막 창업했다. 그래도 돈은 인프라로 몰렸다. 월드컴이 인터넷 수요가 폭발할 거라 했고, 통신사들은 빚을 내 광케이블을 깔았다. 지금 빅테크가 데이터센터에 해마다 거액을 쏟는 것과 같은 모양이다.

원문은 이 구도를 한 칸씩 옮겨 놓는다. 광케이블망이 GPU 데이터센터, 장비 대장이던 시스코·노텔·루슨트가 엔비디아, 그리고 빛을 쏘는 레이저를 팔던 JDSU가 하이닉스와 광모듈 회사들이다.

1998년의 역할표를 2026년에 옮기면자료: 원문 연재의 대응 관계
역할1998 · 인터넷2026 · AI
깔리는 인프라광케이블망통신사가 빚내서 투자GPU 데이터센터빅테크 연 970조원 투자
장비 대장시스코 · 노텔 · 루슨트시스코는 6배에서 멈춤엔비디아
병목 부품레이저 · 필터 → JDSU레이저 없으면 장비 출하 불가HBM · 광모듈 → SK하이닉스 · 광모듈 회사HBM과 GPU 사이를 잇는 광모듈
다른 부품·장비 2등램리서치 · 시에나전력 · 소재 2등 회사들
보급 단계미국 가정 4곳 중 1곳챗GPT 출시일 = 넷스케이프로 맞추면 1998년 가을
† 970조원은 원문이 적은 빅테크 데이터센터 연간 투자액으로, 이 페이지가 따로 검증하지 않았다. 대응 관계는 글쓴이의 해석이다.
부족한 부품을 판 쪽이 대장보다 더 올랐다단위: 배 · 1998년 전후 상승 배수 · 자료: 원문 연재
JDSU · 1차 1998년 가을까지 17배 → 고점 대비 −43% JDSU · 2차 조정 뒤 2년 33배 시에나 광통신장비 19배 램리서치 반도체장비 18배 시스코 장비 대장 6배 ◀ 대장은 6배에서 멈췄다 — 부족하지 않은 쪽이었기 때문
배수와 구간은 원문 연재가 제시한 값으로, 측정 기간(바닥·고점 날짜)이 공개되지 않아 회사마다 기준 시점이 다를 수 있다. 막대는 같은 눈금(1배 = 20)이다.
210배가 만들어진 경로

매출이 먼저 뛰고, 주가가 따라가고, 꺾일 땐 실적이 가장 늦다

원문의 핵심은 순서다. 올라갈 때는 돈 → 병목 → 매출 → 주가 순으로 움직였고, 꺾일 때는 납기 → 가격 → 재고 → 실적 순이었다. 오른쪽 글을 따라 내려가면 왼쪽 그림이 한 칸씩 켜지고, 마지막 장면에서 꺾이는 쪽의 네 칸이 한꺼번에 켜진다.

1998~2001년, 병목 부품주가 걸어간 두 개의 사슬개념도 · † 원문 수치
올라간 순서 · 1998→2000 꺾인 순서 · 2000→2001 1 · 빚내서 까는 광케이블 월드컴 "인터넷 수요 폭발" 통신사가 광케이블에 돈을 붓다 2 · 레이저·필터가 모자라다 한꺼번에 깔자 공급이 밀림 레이저 없으면 장비 출하 불가 3 · 매출이 먼저 뛴다 JDSU 2년 만에 매출 11배† 램리서치 1년 만에 매출 2배† 4 · 주가가 그 뒤를 따른다 JDSU 13개월 만에 10배† 중간에 20% 넘는 조정 1~4번† A · 납품 주수가 줄어든다 공급이 따라잡은 첫 신호 주문 → 인도 기간 단축 B · 가격 인상이 취소된다 부족할 때 올린 값이 풀린다 고객이 협상력을 되찾음 C · 재고가 늘기 시작한다 재고가 쌓이는 첫 분기 이때 주가는 이미 고점 부근 D · 실적은 맨 마지막 매출 정점: 주가 고점 +9개월† 재고 상각: 그 뒤 +6개월† 실적(D)을 보고 팔면 이미 고점에서 60% 넘게 빠진 뒤다 — 원문
오른쪽 글을 따라 내려가면 단계가 켜진다.
1단계 · 돈

수요보다 투자가 먼저 온다

1998년 인터넷 사용자는 미국 가정의 4분의 1이었다. 그런데 월드컴이 수요 폭발을 외치자 통신사들이 빚을 내 광케이블을 깔기 시작했다. 수요가 확인되기 전에 설비부터 깔리는 구간 — 원문은 지금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같은 자리에 있다고 본다.

2단계 · 병목

한꺼번에 깔면 작은 부품이 모자란다

광케이블은 빛으로 데이터를 보낸다. 그 빛을 쏘는 레이저와 빛을 나누는 필터의 공급이 설치 속도를 못 따라갔다. 레이저가 없으면 노텔·루슨트의 장비가 출하되지 못했다. 병목은 가장 비싼 장비가 아니라 가장 작은 부품에서 생겼다.

3단계 · 매출

모자란 부품을 파는 회사의 매출이 뛴다

원문에 따르면 JDSU는 2년 만에 매출이 11배가 됐고, 이것이 33배 상승의 바탕이었다. 램리서치도 1년 만에 매출이 2배가 됐다. 반대로 대장 시스코는 6배에서 멈췄다. 팔 물건이 모자란 회사와 그렇지 않은 회사의 차이다.

4단계 · 주가

10배까지 1년 남짓, 그러나 곧은 길은 없었다

98년 바닥에서 10배 넘게 오른 9개 중 8개가 10배까지 1년 안팎 걸렸다. JDSU 13개월, 시에나 16개월. 오르는 동안 20% 넘게 빠지는 구간이 회사마다 1~4번 있었고, 오라클은 47%까지 빠졌다. 그 구간에서 판 사람은 10배를 못 먹었다.

꺾이는 순서

먼저 꺾이는 건 실적이 아니라 '부족'이다

JDSU는 주가 고점 9개월 뒤에 매출이 정점이었고, 다시 6개월 뒤 재고를 대거 상각했다. 실적을 보고 팔면 이미 고점에서 60% 넘게 빠진 뒤다. 그래서 원문은 공급 부족이 풀리는 신호를 보라고 한다 — 납품까지 걸리는 주수가 줄고, 가격 인상이 취소되고, 재고가 늘기 시작하는 분기.

3지금 남은 후보

부족한 부품을 파는 곳은 이미 다 올랐다 — 그래서 조건을 걸었다

지금 공급이 모자란 부품은 분명하다. 광모듈용 레이저는 27년까지 수요의 절반밖에 안 나오고 엔비디아가 물량을 먼저 잡아뒀다. 레이저 원판 웨이퍼는 중국의 수출 통제로 값이 3배 넘게 뛰었다. 전력 쪽은 대형 변압기가 주문부터 2년 가까이 걸린다(모두 원문). 문제는 이런 부품을 파는 회사들이 이미 수십~100배 넘게 올랐다는 점이다.

그래서 원문은 안 오른 회사를 98년 조건으로 걸렀다. 챗GPT 이후 3배도 못 갔고, 고점에서 40% 넘게 빠졌고, AI 매출이 실적에 잡히는 회사. 여기에 '공급이 부족한 부품을 판다'는 조건을 하나 더 얹었다.

330개에서 출발해 조건 넷을 지나면 셋이 남는다단위: 종목 수 · 자료: 원문 연재(선별 목록 비공개)
출발 AI 관련 종목 330개 98년 조건 셋 덜 오르고 · 많이 빠지고 · 실적 9개 챗GPT 이후 3배 미만 · 고점 대비 −40% 이상 · AI 매출이 실적에 잡힘 + 부족한 부품 주문이 밀려 있는가 3개 — 온세미 · 대한전선 · 제너락 빠진 6개: 공장 증설 중이거나, 가격만 오르고 물량은 그대로
막대 길이는 종목 수에 비례한다(330개 = 740). 9개와 3개가 선처럼 가는 것 자체가 요점이다. 330개 목록과 빠진 6개의 이름은 원문에 공개되지 않아 이 페이지도 재현하지 않았다.

세 회사를 하나씩 보면 공통점과 차이가 같이 보인다. 탭을 누르거나 좌우 화살표 키로 넘길 수 있다. 네 번째 탭은 원문이 "이미 다 올랐다"고 한 쪽이다.

무엇을 파나

전력반도체. 전압을 바꾸는 칩이 자동차, 공장 설비, AI 서버 전원에 들어간다. AI 서버는 랙 하나에 이런 칩이 200~300개 들어간다(원문).

병목의 증거

최고재무책임자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평균 리드타임이 27주에서 32주로 늘었다고 밝혔고, 일부 고객은 2028년 물량까지 선주문했다. 랙당 전력반도체 탑재 금액은 현재 약 1만5000달러, 2030년 11만5000달러로 제시됐다. 공장 가동률 77% → 83%는 원문 수치.

걸리는 점

AI 데이터센터 매출은 올해 약 6,700억원으로 회사 매출의 8%, 절반은 자동차용이다(원문). 2분기 매출은 16억400만달러로 전년보다 9% 늘었다. 챗GPT 이후 안 올랐고 고점에서 47% 빠져 있다(원문).

꺾임 신호

납품 대기가 32주에서 줄기 시작하면 공급이 따라잡은 것이다.

무엇을 파나

전기를 멀리 보내는 초고압 케이블. 데이터센터가 전기를 끌어오려면 전력망부터 늘려야 한다. 북미와 싱가포르 해저케이블, 500kV 동해안~동서울 HVDC(2단계 1,463억원)를 수주했다.

병목의 증거

6월 말 수주잔고 4조629억원, 창사 이래 처음 4조원을 넘었다. 2분기 매출 1조1987억원(+30.8%), 영업이익 608억원(+113%)으로 매출·이익 모두 분기 최대.

걸리는 점

잔고 4조629억원은 분기 매출의 3.4배, 약 10개월치다. 영업이익률은 5.1%. 잔고 중 데이터센터 몫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총 5.8조원, 2022년 바닥에서 8배 오른 뒤 고점에서 57% 빠져 있다(원문).

꺾임 신호

수주잔고가 분기 매출의 3배 밑으로 내려오면 공급이 따라잡은 것이다.

무엇을 파나

정전 때 돌리는 백업 발전기. 원래 미국 가정용 발전기 회사인데 데이터센터용 대형 발전기로 넓히고 있다. 생산 확대에 약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한다.

병목의 증거

2분기에 하이퍼스케일 사업자 2곳과 공급계약을 맺었다.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잔고는 약 16억달러, 첫 고객은 2027년 물량으로 약 7억달러를 약정했다. 미국에서 데이터센터용 백업 발전기는 주문부터 2년 가까이 걸린다(원문).

걸리는 점

데이터센터 매출은 올해 약 6,000억원, 회사 매출의 10%(원문). 2분기 가정용 매출은 6억1700만달러로 2% 줄었다 — 다만 회사는 연간 가정용을 한 자릿수 후반 증가로 전망한다. 시총 15조원(원문).

꺾임 신호

첫 고객의 2027년 약정이 취소되면 공급이 따라잡은 것이다.

광모듈 · 레이저

광모듈 회사들과 루멘텀은 수십 배, 웨이퍼·광섬유 회사는 100배 넘게 올랐다(원문). 98년 JDSU 자리에 앉을 '안 오른 회사'는 여기엔 남지 않았다.

전력기기

버티브는 46배(원문). 대형 변압기는 27년까지 예약이 차 있다.

SK하이닉스

역사적 상승은 완제품 재고가 10일치밖에 없어서 나왔다(원문). 9일 종가 185만6000원 기준 시총은 1,300조원대로, 98년 JDSU(2~3조원)와 체급이 다르다.

부족이 풀린 곳

반대로 GPU 임대료는 2년 만에 70% 빠졌고, 소형 변압기는 공급이 따라잡아 제룡전기 상반기 이익이 −70%였다(원문). 부족이 풀리면 같은 AI 테마 안에서도 숫자가 반대로 간다.
410배의 산수

AI 매출이 10배가 돼도 회사 매출은 2배가 안 된다

원문의 계산은 간단하다. 시총이 10배가 되려면 PER 25배로 쳐도 2028년 순이익이 지금 시총의 40%(10 ÷ 25)는 돼야 한다. 대한전선이면 순이익 2.3조원이 필요한데, 원문은 28년에 3,000억원을 벌면 잘 버는 것이라고 본다. 온세미·제너락도 4~7배가 모자란다.

반대 방향에서 봐도 같다. 매출의 10%인 사업이 10배 커지면 회사 매출은 1 − 0.1 + 0.1 × 10 = 1.9배다. 지금 숫자로는 2배가 상한인 이유다. 98년 10월의 JDSU도 공급 부족이 2년 이어져 매출이 10배 넘게 된 다음에야 올랐다.

시총 10배에 필요한 2028년 순이익 (PER 25배 가정)단위: 원 · 자료: 원문 연재의 산식
회사지금 시총10배 시총필요 순이익원문 판단
대한전선5.8조58조2.32조28년 3,000억이면 잘 버는 것 — 약 7.7배 부족
제너락15조150조6조4~7배 부족
온세미37조370조14.8조4~7배 부족
필요 순이익 = 지금 시총 × 10 ÷ PER 25. 시총은 원문 표기다. 이 산식은 PER이 그대로라는 가정 위에 서 있다 — 98~99년에는 PER 자체가 크게 올랐다(아래 '짚어볼 점' 8번).

아래에서 회사를 고르고 숫자를 바꿔 보면, AI 부문이 얼마나 커져야 회사가 달라지는지가 나온다. 비중과 성장 배수는 가정값이다.

회사 전체 매출 배수 1.72배
성장 뒤 AI 부문 비중46.5%
AI가 매출 절반이 되는 배수11.5배
시총 10배 시가370조원
그때 필요한 순이익14.8조원

AI 부문이 10배가 돼도 회사 매출은 1.72배다. AI가 주력(매출 절반)이 되려면 11.5배 넘게 커져야 한다.

계산식 — 회사 매출 배수 = 1 − s + s × g (s = AI 비중, g = AI 부문 성장 배수) · 성장 뒤 AI 비중 = s·g ÷ (1 − s + s·g) · 절반이 되는 배수 = (1 − s) ÷ s · 필요 순이익 = 시총 × 10 ÷ PER. 다른 사업부는 제자리라고 가정했다. 대한전선은 데이터센터 비중이 공개되지 않아 10%를 임시 가정값으로 넣었다. 결과는 원문 산식을 옮긴 추정이며 목표주가가 아니다.

5버티기와 팔기

안 팔아도 못 먹었다 — 98년 10배 종목의 끝

종목을 잘 골라도 10배는 바로 오지 않았다. 그리고 안 팔아도 못 먹었다. 원문에 따르면 10배 넘게 오른 9개 회사도 2000년 초 고점 뒤 74~99% 빠졌고, 2002년까지 들고 있었다면 대부분 원금 밑이었다. 파는 날짜는 실적으로 못 정한다. 아래 시간표가 그 이유다.

주가가 먼저 꺾이고, 매출은 9개월 뒤, 상각은 그 6개월 뒤였다월 단위 시간축 · 1998년 10월 ~ 2002년 12월 · † 원문 서술
1998.10 바닥 1999.6 연준 첫 인상 JDSU 10배 (+13개월)† 2000.3 주가·시장·빚 고점 매출 정점 (+9개월)† 재고 상각 (+6개월)† 상승 17개월 · 조정 1~4번† 고점 뒤 −74~99% · 2002년 대부분 원금 밑† ◀ 실적을 보고 팔면 고점 대비 −60% 넘게 빠진 뒤† 1998.10 1999 2000 2001 2002 2002.12 가격 궤적이 아니라 사건의 시점만 찍은 시간표다. 막대 높이는 의미가 없다.
연준 첫 인상(1999년 6월)과 나스닥 고점(2000년 3월)은 역사 기록, JDSU의 10배 도달·매출 정점·상각 시점과 하락률은 원문 서술을 월 단위로 옮겼다. 원문은 상각을 '재고 7,000억'으로 적었는데, 당시 JDSU의 대규모 상각은 인수로 쌓인 영업권이 대부분이었다(짚어볼 점 1번).

원문이 꼽은 사례는 구체적이다. 오라클은 오르는 도중 47%까지 빠졌고, 시에나는 한 달 만에 2배 갔다가 두 달 만에 41% 빠졌다. 이 구간에서 판 사람은 10배를 못 먹었고, 끝까지 들고 간 사람은 원금 밑으로 돌아갔다. 그래서 원문의 결론은 "수익 10배는 종목 고르기로 시작해서 버티기로 이어지고 팔 때 끝난다"이다.

6시간은 얼마나 남았나

날짜로는 1998년 가을, 금리로는 1999년 6월에 더 가깝다

원문은 여기서 한 발 물러선다. 날짜로는 98년 가을이 맞지만 그때 연준은 금리를 내리던 중이었다. 지금은 다음 주 회의에서 올릴 확률이 70%를 넘는다. 빚내서 산 주식도 7월에 처음 줄었다(원문). 닷컴 때 첫 인상은 1999년 6월이었고, 빚은 2000년 3월에 정점이었다.

같은 날짜, 다른 금리 — 1998년 가을과 2026년 9월자료: 원문 연재 · CME 페드워치(9/11 보도)
항목1998년 가을2026년 9월
연준 방향기준금리 인하 중인상 확률 72.4%3.50~3.75% → 3.75~4.00% 반영
첫 인상 시점1999년 6월 (바닥 8개월 뒤)9월 15~16일 회의에서 결정
빚투(신용) 흐름2000년 3월 정점7월 처음 감소
첫 인상 뒤 부품주3~8배 더 상승 · 끝은 전부 시장 고점과 같은 날
† 원문 수치. 인상 확률은 11일 오전 보도 기준이며 하루 사이 61.2% → 72.4%로 움직였다. 원문은 "올리면 1999년 6월이 확정되는 것이고, 안 올리면 1998년 쪽에 가깝다"고 정리한다.

원문을 그대로 믿기 전에 짚어볼 여덟 가지

제목을 누르면 배경과 짚어볼 점이 펼쳐진다. 원문의 논지를 반박하려는 게 아니라, 숫자를 쓰기 전에 확인할 자리를 표시한 것이다.

1JDSU의 '매출 11배'에는 인수합병이 섞여 있다+

JDS 유니페이즈는 1999년 유니페이즈와 JDS 파이텔의 합병으로 만들어졌고, 이후 E-TEK·SDL 같은 광부품 회사를 주식으로 잇달아 사들였다. 매출이 커진 속도에는 공급 부족만이 아니라 인수로 더해진 매출이 들어 있다. 2001년에는 인수로 쌓인 영업권을 대거 상각해 당시 미국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연간 순손실을 냈다.

98년 비유를 지금에 쓸 때, '자체 공급 부족으로 늘어난 매출'과 '인수로 늘어난 매출'을 나눠 봐야 배수가 과장되지 않는다.
2330개 → 9개 → 3개 필터는 재현할 수 없다+

모집단 330개와 조건을 통과한 9개, 빠진 6개의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다. '챗GPT 이후 3배 미만'의 기준일, '고점'의 정의(역사적 고점인지 최근 고점인지)도 적혀 있지 않다.

같은 조건을 다른 날짜로 돌리면 다른 이름이 나올 수 있다. 세 회사는 '결론'이 아니라 '한 번의 선별 결과'로 읽는 편이 안전하다.
3하이닉스 시총 1,300조원은 맞는 숫자다+

SK하이닉스는 9일 185만6000원에 마감했다. 발행주식 약 7억2800만주를 곱하면 약 1,350조원이고, 11일 장중 4%대 하락을 반영하면 1,300조원 안팎이다. 원문의 체급 비교(JDSU 2~3조 vs 하이닉스 1,300조)는 성립한다.

체급이 다르면 같은 '부족'이라도 주가 배수가 같을 수 없다 — 원문이 "하이닉스 33배는 아니다"라고 먼저 선을 그은 이유다.
4온세미 데이터센터 매출은 '8%'지만 '올해 두 배 이상'이다+

온세미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이 올해 지난해의 두 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의 8%는 수준, 회사의 '두 배'는 속도다. 둘 다 사실이다.

비중이 작아도 성장 속도가 빠르면 '주력이 되는 시점'이 당겨진다. 위 계산기에서 성장 배수를 바꿔 보면 몇 년 뒤의 이야기인지 감이 온다.
5제너락 가정용 '−2%'는 2분기 한 분기 숫자다+

2분기 가정용 매출은 6억1700만달러로 전년 대비 약 2% 줄었다. 그러나 회사는 같은 발표에서 연간 가정용 매출을 한 자릿수 후반 증가로 전망했다. 상업·산업용은 2분기 29% 늘었고 연간 30%대 초반 증가를 예상한다.

'가정용이 줄고 있다'로 읽으면 과하다. 한 분기 주춤했을 뿐 회사는 연간으로 늘 것으로 보고, 가파른 성장은 상업·산업용이 끌고 있다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
6대한전선 '잔고 ÷ 분기 매출 3배'는 좋은 이유로도 떨어진다+

지금 비율은 4조629억 ÷ 1조1987억 ≈ 3.4배다. 원문은 이 값이 3배 밑으로 내려오면 공급이 따라잡은 신호라고 본다. 그런데 분모인 분기 매출이 빠르게 늘어도 비율은 떨어진다 — 수주는 그대로 들어오는데 생산이 늘어난 경우다.

비율만 보지 말고 분자(신규 수주)가 줄었는지, 분모(매출)가 늘었는지를 같이 확인해야 신호를 제대로 읽는다.
7인상 확률은 하루에도 10%포인트씩 움직인다+

CME 페드워치 기준 9월 인상 확률은 지난주 50% 밑에서 10일 61.2%, 8월 생산자물가 발표 뒤 11일 72.4%까지 올랐다. 원문의 "60%를 넘음"은 작성 시점의 값이다.

확률은 결과가 아니다. 원문이 기준으로 삼은 것도 확률이 아니라 16일(현지) '실제로 올렸는가'다.
8'PER 25배 고정'이라는 가정의 반대편+

원문의 10배 산수는 PER이 그대로라는 가정에서 나온다. 98~99년의 10배는 이익 증가와 함께 PER 자체가 크게 오른 결과이기도 했다. 거꾸로 금리가 오르는 국면에서는 PER이 내려갈 수도 있다.

계산기의 PER 칸을 10~40으로 움직여 보면, 같은 이익으로도 필요한 순이익이 네 배까지 달라진다. '2배 상한'은 PER이 크게 오르지 않는다는 전제에서의 상한이다.
7볼 것 세 가지

셋 다 날짜가 있다

원문이 꼽은 세 가지 확인 지점을 일정으로 옮겼다. 실적 발표일은 회사 공지로 다시 확인할 것.

9월 15~16일 (현지)
FOMC 정례회의. 결과는 한국시간 17일(목) 새벽 3시 발표. 올리면 '1999년 6월'이 확정되고, 안 올리면 '1998년 쪽'에 가깝다(원문).FOMC 결과 발표까지 계산 중
9월 17일 이후
신용융자(빚투) 잔고 추이. 원문은 7월에 처음 줄었다고 적었다. 2000년에는 빚이 3월에 정점을 찍은 날이 시장 고점이었다.
10월 말
빅테크 3분기 실적 · 내년 투자 계획. 투자 증가율이 20% 밑이면 부품 회사 매출 정점이 당겨지고, 유지되면 27년으로 밀린다(원문).
10월 말~11월
세 회사 3분기 실적. 온세미 납품 대기(32주에서 줄었나) · 대한전선 수주잔고(분기 매출 3배 밑인가) · 제너락 27년 약정(유지되나).
2027년
병목의 만기. 제너락 첫 고객 약 7억달러 인도의 해 · 광모듈용 레이저 공급 부족과 대형 변압기 예약이 27년까지(원문).
2028년
증설 완료. 레이저 원판 웨이퍼 증설이 끝나고(원문), 온세미 일부 고객이 선주문한 물량의 인도 시점이다.

세 회사를 볼 때 확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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