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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읽기 · 데이터 2026년 10월 7일 수요일 · 생활 금융
금융사 7곳 · 개인 약 6만6천 명 · 법인 최대 2,200건 유출

금융권 해킹 보이스피싱, 소득·한도 아는 전화 대처법

금융권 해킹으로 신한은행 고객 2만5,727명의 연소득과 대출 산출한도가 빠져나갔다. 직접 금전 피해는 10월 6일까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 정보는 은행을 사칭하는 전화를 그럴듯하게 만드는 재료다. 내 소득을 아는 상대라도 은행이라는 증거는 되지 않는다.

동이 2026년 10월 7일 07:30 기준 읽는 데 약 7분
규모는 예가람이 크지만, 소득과 한도는 신한에서 나갔다단위: 명
금융사 7곳의 유출 규모와 나간 정보 · 10월 6일까지 보도 종합
예가람저축은행
약 4만
성명 · 생년월일 · 연락처
신한은행
25,727
연소득 · 대출 산출한도까지. 일부는 주민등록번호 66건 · 연계정보 97건
웰컴저축은행법인 고객 · 단위 건
최대 2,200
법인명 · 담당자 이름 · 이메일 · 전화번호
현대캐피탈
146
주택대출 모집인 정보, 주민등록번호 포함
KB국민은행
119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시스템의 고객정보
하나은행
89
영업지원시스템의 고객정보
BNK부산은행
11
외주 개발직원 성명 · 전화번호
사칭 전화에 쓰기 좋은 정보는 인원이 아니라 항목이 정한다. 신한은행 인원은 매체에 따라 2만5,727명과 2만5,729명으로 갈린다. 행에 마우스를 올리면(휴대폰은 누르면) 항목이 보인다.
1 정보를 안다는 것은 신원 확인이 아니다. 이름·연소득·대출한도를 먼저 말하는 전화일수록 유출 정보를 쥔 사칭일 가능성을 먼저 따져야 한다.
2 끊고, 내가 다시 건다. 은행은 요청하지 않은 전화나 문자로 비밀번호·일회용 비밀번호(OTP)·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 확인은 공식 앱과 대표번호로만 한다.
3 명의로 대출·계좌가 열리는 길을 미리 막는다. 여신거래·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을 걸어 두면 정보가 나갔어도 내 이름으로 새 거래가 시작되지 않는다.
유출 금융사은행 4 · 저축은행 2 · 캐피탈 1 7곳
개인 유출 규모7곳 합산, 보도 집계 약 6만6천 명
신한은행연소득 · 대출 산출한도 포함 2만5,727명
주민등록번호 · 연계정보신한은행 일부 고객 66건 · 97건
웰컴저축은행10월 6일 집계에 추가된 법인 고객 최대 2,200건
직접 금전 피해10월 6일 보도 기준 확인되지 않음

'확인되지 않음'은 피해가 없다는 확정이 아니라 그때까지 보고된 사례가 없다는 뜻이다. 조사는 진행 중이다.

1유출 현황

금융권 해킹 유출 현황, 10월 6일까지

9월 29일 새벽 신한은행에서 시작된 침해 사고는 일주일 사이 금융사 7곳으로 번졌다. 10월 4일 집계는 개인 약 6만6천 명과 법인 2,200건이었고, 10월 6일 보도에서 웰컴저축은행 법인 고객 정보가 최대 2,200건으로 정리됐다. 5대 은행 가운데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은 공격을 받았으나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

뚫린 곳은 계좌 이체를 처리하는 핵심 거래 시스템이 아니었다. 신한은행은 대출모집인 전용 모바일 홈페이지의 조회 서비스, KB국민은행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시스템, 하나은행은 영업지원시스템처럼 업무를 돕는 주변 시스템이 통로가 됐다. 돈이 바로 빠져나가지 않은 이유이자, 피해가 '정보'의 형태로 남은 이유다.

[수치 점검] 신한은행 유출 인원은 매체에 따라 2만5,727명(10월 6일 파이낸셜뉴스·뉴스핌)과 2만5,729명(10월 4일 파이낸셜뉴스, 이투데이, 뉴스웨이)으로 다르다. 이 글은 가장 최근 보도인 2만5,727명을 썼다. 개인 약 6만6천 명은 7곳 수치를 더한 값(약 6만6,090명)과 맞는다.

2유출 항목

어떤 정보가 나갔나

같은 '개인정보 유출'이라도 무게가 다르다. 이름과 전화번호만으로는 무작위 스팸과 다를 바 없지만, 연소득과 대출 산출한도가 붙으면 "고객님 한도가 얼마까지 나오는데요"라는 말을 실제 숫자로 할 수 있다. 여기에 일부 고객은 주민등록번호와 연계정보(CI, 온라인에서 본인을 식별하는 암호화 값)까지 포함됐다.

소득과 한도가 함께 나간 곳은 신한은행 한 곳이다칸: 유출 항목
칠한 칸 = 유출 확인 · 옅은 칸 = 일부만 · 점선 = 세부 항목 미공개 · 가는 선 = 보도에 없음
이름연락처생년월일소득·한도주민번호·CI
신한은행2만5,727명
일부
예가람저축은행약 4만 명
현대캐피탈모집인 146명
웰컴저축은행법인 최대 2,200건
BNK부산은행외주 직원 11명
KB국민은행119명
미공개미공개미공개미공개미공개
하나은행89명
미공개미공개미공개미공개미공개
보도에 나온 항목만 칠했다. 가는 선은 '유출되지 않았다'가 아니라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직장명은 일부 보도가 유출 항목으로 꼽았으나 어느 회사 것인지는 밝히지 않아 표에 넣지 않았다.
3사칭 시나리오

걸려올 보이스피싱 사칭 전화 세 유형

보도에서 전문가들이 꼽은 수법은 하나의 틀을 따른다. 내 신용정보를 먼저 말해 믿게 한 뒤, 필요한 조치라며 링크를 누르게 하거나 앱을 깔게 해 휴대전화를 장악한다. 아래 세 가지는 그 틀에 유출 항목을 대입한 예상 유형이며, 실제 접수된 사례가 아니다.

이렇게 시작한다

은행 대출 담당을 자처하며 이름과 연소득을 맞게 부른 뒤, 지금 쓰는 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고 한다.

요구하는 것

기존 대출을 먼저 갚아야 한다며 특정 계좌로 송금을 요구하거나, 심사용이라며 문자로 보낸 주소에서 앱을 설치하게 한다.

끊어야 하는 신호

은행은 대환을 이유로 개인 명의 계좌나 직원 계좌로 상환금을 받지 않는다. 상환은 내 대출 계좌에 내가 직접 넣는다.

이렇게 시작한다

"고객님 산출 한도가 얼마인데 이번에 상향 대상"이라며 실제 한도에 가까운 숫자를 댄다. 유출된 대출 산출한도가 그대로 쓰이는 대목이다.

요구하는 것

신용점수 관리, 보증료, 인지세 같은 명목의 선입금이나 신분증 사진, 인증번호를 요구한다.

끊어야 하는 신호

대출 실행 전에 돈을 먼저 보내라는 요구는 전부 사기다. 통화 중에 온 인증번호를 불러 달라는 말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시작한다

은행 고객센터나 금융당국을 자처하며 "이번 해킹 유출 대상자"라고 알리고, 조회나 피해 보상 신청을 도와주겠다고 한다.

요구하는 것

'유출 정보 조회', '보상 접수'라는 이름의 링크나 앱, 또는 안전한 계좌로 옮겨 두라는 이체를 요구한다. 음성을 흉내 내는 인공지능 통화도 우려 수법으로 꼽혔다.

끊어야 하는 신호

유출 여부는 내가 직접 연 공식 앱과 홈페이지에서만 확인한다. 보상 절차와 인정 범위는 은행들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4지금 할 일

2차 피해를 막으려면 지금 무엇을 하나

유출 대상인지 아직 모르더라도 해 둘 수 있는 일들이다. 위에서부터 효과가 큰 순서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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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심차단은 무엇이고 어디서 신청하나+

여신거래 안심차단은 내 명의의 신규 대출·카드 발급 같은 여신거래를 금융권 전체에서 막아 두는 서비스다.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은 영업점에 가지 않고 계좌를 여는 길을, 오픈뱅킹 안심차단은 다른 앱에 내 계좌가 등록되는 길을 막는다.

거래 금융회사 영업점이나 은행 앱, 어카운트인포에서 신청한다. 해제는 본인 확인을 거쳐야 하므로 대출이나 계좌 개설 계획이 있으면 그 전에 풀어야 한다.

정보가 이미 나갔다면 되돌릴 수 없다. 막을 수 있는 것은 그 정보로 새 거래가 시작되는 순간이다.
2 내 명의 계좌와 대출은 어디서 한 번에 보나+

금융결제원의 계좌통합관리 서비스 어카운트인포에서 전 금융권의 내 계좌와 대출을 한 화면에서 조회할 수 있다. 피해가 의심될 때 쓰는 계좌 일괄지급정지도 여기서 신청한다.

휴대전화가 몰래 개통됐는지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의 명의도용방지서비스(엠세이퍼)에서 확인하고 가입 제한을 걸 수 있다.

3 주민등록번호까지 나갔다면 무엇이 더 필요한가+

금융감독원의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노출 사실을 등록하면 금융회사가 내 명의 거래 때 본인 확인을 한층 강하게 한다. 신분증 사본을 보냈다면 재발급도 함께 한다.

주민등록번호와 연계정보가 포함된 고객은 신한은행 기준 66건과 97건이다. 해당 여부는 은행의 개별 통지로 확인한다.
4 은행이 약속한 보상은 어디까지인가+

신한은행은 피해가 확인되면 2차 피해를 포함해 전액 보상, KB국민은행은 손실이 이번 사고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되면 전액 배상, 하나은행은 2차 피해가 생기면 규정에 따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세 곳 모두 어떤 피해를 이번 사고 탓으로 인정할지와 절차는 정하지 않았다. 당국과 협의해 구체화할 예정이므로, 의심 통화와 문자는 지우지 말고 남겨 둔다.
5정부 조치

정부는 무엇을 지시했나

한성숙 국무총리는 10월 6일 금융·공공기관 개인정보 유출 관련 회의에서 "기존의 보안체계와 점검 체계로는 대비하기 어려운 상황이니 전면적 개편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지시이며, 제도 개편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9월 29일
신한은행 최초 공격. 새벽에 침해가 시작됐고 은행은 같은 날 오전 인지했다.
9월 30일
금융감독원 신고. 인지 뒤 약 24시간이 지난 시점으로 보도됐다.
10월 3일 ~ 4일
2금융권으로 확산. 예가람저축은행 약 4만 명이 알려졌고, 금융사 7곳 집계가 나왔다.
10월 6일
총리 회의. 전 금융권 보안 점검, 개인정보보호 인증 체계 전면 검토, 금융회사의 고객 보호와 피해보상 이행 감독, 경찰의 신속 수사를 지시했다.
이후
범위와 원인 조사. 금융위원회가 유출 범위와 원인을 파악해 대책을 내기로 했다. 발표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6신고 순서

피해가 의심되면 어디부터 신고하나

돈을 보냈거나 앱을 깔았다면 순서가 중요하다. 돈이 움직이는 길부터 막고, 그다음에 기기와 명의를 정리한다.

1 · 즉시
112에 전화해 지급정지를 요청한다. 돈을 보낸 은행의 고객센터로도 할 수 있다. 사기 이용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기 전이 유일한 기회다.
2 · 같은 날
내 계좌를 한꺼번에 잠근다. 어카운트인포의 계좌 일괄지급정지로 다른 계좌까지 막는다.
3 · 기기
앱을 깔았다면 그 휴대전화로 금융 거래를 하지 않는다. 다른 기기로 신고하고, 휴대전화는 통신사나 서비스센터에서 초기화한다.
4 · 명의
개인정보 노출 사실을 등록하고 안심차단을 건다. 신분증을 넘겼다면 재발급한다.
5 · 사흘 안
경찰서에서 사건사고사실확인원을 받아 은행에 낸다. 지급정지를 유지하고 피해금 환급을 신청하는 데 필요하다. 상담은 금융감독원 1332.

전화 한 통으로 끝나는 절차가 아니므로 통화 기록, 문자, 이체 내역 화면을 먼저 저장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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