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10월 7일(현지시간) AI 생성물 판별 사이트 신스ID 감지기(synthid.com)를 전 세계 누구나 무료로 쓰게 열었다. 사진·영상·음성을 올리면 구글과 파트너사의 워터마크를 찾아 주지만, 워터마크가 없는 생성물과 텍스트는 판별하지 못한다.
하루 한도 ‘약 10회’는 테크리퍼블릭 등 해외 매체 보도이고, 구글은 숫자를 공개하지 않았다(AI매터스). 나머지 수치는 구글 공식 블로그와 두 곳 이상의 보도로 맞췄다.
신스ID(SynthID)는 구글 딥마인드가 2023년 내놓은 워터마크 기술이다. AI가 그림·영상·소리를 만들 때 사람 눈과 귀로는 알아채지 못하는 신호를 픽셀과 파형에 심는다. 감지기는 그 신호를 거꾸로 찾아내는 도구다.
감지기는 2025년 5월 20일 구글 개발자 회의(I/O)에서 처음 공개됐지만 언론인·연구자·미디어 전문가만 대기 명단으로 쓸 수 있었다. 구글은 2026년 10월 7일(현지시간) 전용 사이트 synthid.com을 전 세계 모든 이용자에게 영어로 열었다. 구글코리아 블로그도 같은 날 “오늘부터 전 세계 모든 이용자에 영어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검색·제미나이 앱·크롬에 넣어 둔 기존 검증 기능이 하루 100만 건 이상의 확인 요청을 처리한다고 밝혔다. 감지기 사이트는 이 기능을 따로 떼어, 파일을 직접 올려 확인하는 창구다.
따로 설치할 것은 없다. PC와 휴대폰 브라우저 모두에서 사이트에 들어가면 된다. 비용은 없고 로그인만 필요하다.
| 화면 문구 | 뜻 | 하지 말 것 |
|---|---|---|
| Watermark detected (워터마크 감지됨) | 신스ID를 쓰는 AI가 만들었거나 편집에 관여했다 | 통째로 생성했는지 일부만 고쳤는지는 알 수 없다 |
| Watermark not detected (감지되지 않음) | 확실한 신호를 찾지 못했다 | ‘사람이 찍은 진짜’로 읽지 않는다 |
| 영상·음성 구간 표시 | 워터마크가 든 시간 구간을 따로 보여 준다 | 표시 안 된 구간이 원본이라는 보장은 없다 |
하루에 쓸 수 있는 횟수는 정해져 있다. 비슷한 파일을 반복해 올려 워터마크를 지우는 법을 찾아내는 일을 막으려는 장치다. 구글은 계정을 여러 개 만들어 한도를 피하는 것도 금지했다.
사이트는 스스로 “범용 AI 감지기가 아니다”라고 적어 두었다. 판별은 신스ID를 채택한 회사의 생성물에만 된다. 지금 판별되는 것은 구글 제품과 파트너사 오픈AI·엔비디아·카카오의 워터마크다. 카카오는 5월 20일 아시아 기업 처음으로 신스ID를 도입한다며 이미지 모델 ‘카나나 콜라주’, 영상 모델 ‘카나나 키네마’, 카카오톡 ‘카나나 템플릿’에 하반기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못 잡는 것도 분명하다. 파트너 명단에 없는 이미지 생성 도구, 누구나 내려받아 돌리는 오픈 웨이트 모델로 만든 것은 처음부터 신호가 없다. 텍스트는 제미나이 글에 워터마크가 들어가도 감지기 검사 대상이 아니다. 결과 문구가 ‘만들었거나 편집했다’로 묶여 있어 AI로 전부 만든 사진과 일부만 고친 사진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
구글 설명에 따르면 올린 파일은 실시간으로 처리되고 결과를 돌려준 직후 삭제된다. 남는 것은 파일마다 만드는 ‘디지털 서명’이다. 하루 한도를 지키고 자동화 공격을 막는 데 쓰며, 사용자 ID에 연결된 채 24시간 보관된 뒤 영구 삭제된다.
감지기는 확인 절차의 한 단계다. 유명인이 투자를 권하는 영상 광고, 재난 현장이라며 도는 사진처럼 판단을 서두르게 만드는 콘텐츠일수록 아래 순서를 함께 밟는다.
10월 7일 공개는 영어로 시작했다. 구글은 다른 언어 지원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버튼 문구가 영어여도 쓰는 순서는 네 단계로 같다.무료다. 대신 구글·애플·오픈AI 계정 로그인이 필요하고 하루 사용 횟수에 한도가 있다.
한도를 피하려고 계정을 여러 개 만드는 것은 금지다.감지기는 이미지·영상·음성만 받는다. 텍스트는 검사 대상이 아니다.
글의 AI 작성 여부는 이 도구로 확인할 수 없다.올릴 수는 있다. 워터마크는 압축·캡처에 버티도록 설계됐지만 사이트는 가장 품질 좋은 원본을 올리라고 권한다.
여러 번 전달된 사본에서 ‘감지 안 됨’이 나오면 더욱 판정으로 쓰지 않는다.① 하루 한도는 구글이 숫자를 공개하지 않았다 — ‘약 10회’는 해외 매체 보도다. ② 24시간 보관되는 것은 파일이 아니라 디지털 서명이고, 원본은 결과 직후 삭제된다. ③ 지난해 대기 명단 제공은 2025년 5월 20일 I/O 발표부터다. ④ 카카오는 자사 생성 모델에 2026년 하반기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원고의 화면 캡처는 로그인이 필요한 화면이라 싣지 않고 단계 설명으로 대신했다.파트너가 늘수록 ‘감지 안 됨’의 무게는 커진다. 그래도 워터마크를 넣지 않는 도구가 남아 있는 한 이 결과만으로 진짜라고 말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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