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AI전체 리포트내 보관함
시장 읽기 · 데이터2026년 10월 2일 금요일 · AI · 테크
9월 15일 Jev → 9월 29일 오픈AI → 10월 1일 클라우드플레어 · AWS

글 안 쓰는 AI ‘결정 모델’, Jev 2주 만에 빅테크 3곳 맞불

문장을 쓰지 않고 선택지와 확률만 돌려주는 작은 모델이 한 달도 안 돼 하나의 제품군이 됐다. 다만 네 곳이 내놓은 것은 서로 다르다. 누구는 값을 공개했고, 누구는 가중치를 풀었고, 누구는 아직 예고만 했다.

동이2026년 10월 2일 10:00 기준읽는 데 약 7분
이 글의 목차
넷 중 값·가중치·서비스를 모두 공개한 곳은 아직 없다10월 2일 기준
진한 칸 = 공개·제공 · 옅은 칸 = 일부·예고 · 점선 = 미공개·미확정 · 가는 선 = 해당 없음
값 공개가중치 공개호스팅 API지금 쓸 수 있나
Jev타입세이프 AI · 9월 15일
0.042달러API 전용자체 · 게이트웨이조기 접근
디시전스 API오픈AI · 9월 29일
미공개비공개제한 미리보기선별 고객
클레프 · 클레프-플래시클라우드플레어 · 10월 1일
단가 확인 안 됨아파치 2.0워커스 AI당일 제공
스트랜즈 디사이더 2BAWS 스트랜즈 랩스 · 10월 1일
무료아파치 2.0없음(현재)내려받기
각 회사 발표와 보도를 10월 2일 오전 기준으로 정리했다. ‘확인 안 됨’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이 글이 확인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행에 마우스를 올리면(휴대폰은 누르면) 설명이 보인다.
116일 만에 경쟁자 셋이 붙었다. 타입세이프 AI가 9월 15일 Jev를 낸 뒤 14일째에 오픈AI가 디시전스 API를 예고했고, 16일째인 10월 1일 클라우드플레어와 AWS가 같은 날 오픈소스 모델을 냈다.
2맞불의 방식은 ‘열기’다. Jev는 API로만 쓰는 닫힌 모델이다. 클레프와 스트랜즈 디사이더 2B는 가중치를 아파치 2.0으로 풀었고, AWS는 학습 자료와 스크립트까지 공개하겠다고 했다.
3속도·가격 숫자는 대부분 회사 주장이다. ‘100분의 1’, ‘13배 빠르다’는 발표한 쪽이 잰 값이고, 오픈AI는 가격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스트랜즈가 Jev를 앞선다는 근거도 없다.
Jev 가격출력 토큰은 무료0.042달러입력 100만 토큰당
Jev 응답 시간타입세이프 AI 발표70~500ms0.07~0.5초
버셀 유료 팀 사용 비율게이트웨이 등재 24시간 안약 13%버셀 발표
타입세이프 시드 투자DCVC 주도4,000만달러기업가치 2억달러 보도
디시전스 API 응답루나 일반 호출 1.6초와 비교150ms오픈AI 발표 · 가격 미공개
스트랜즈 디사이더 크기큐원3.5-2B 기반약 20억파라미터 · 무료

ms는 밀리초(1,000분의 1초)다. 응답 시간·사용 비율은 모두 각 회사가 밝힌 값이며 독립 검증된 수치가 아니다. 기업가치 2억달러는 포브스가 거래 관계자를 인용해 전한 내용이다.

1결정 모델이란

‘다음에 뭘 할지’만 묻는 데 큰 모델을 부르던 비용

AI 에이전트(스스로 여러 단계를 밟아 일하는 프로그램)가 큰 언어 모델에 던지는 질문의 상당수는 글쓰기가 아니다. 이 문의를 어느 부서로 보낼까, 이 명령은 실행해도 안전한가, 다음에 어떤 도구를 쓸까 같은 고르기 문제다. 지금까지는 이런 판단에도 문장을 생성하는 모델을 불러 답을 글로 받은 뒤 다시 해석했다.

결정 모델은 이 단계를 떼어 낸다. 입력 상태와 ‘형식이 정해진 질문’을 받으면 허용된 답마다 확률을 붙여 돌려준다. 고르기(여럿 중 하나), 점수, 예·아니오 세 가지 꼴이다. 자유 문장이 없으니 해석할 것도, 형식이 깨질 일도 없다는 것이 만드는 쪽의 설명이다. 타입세이프 AI는 이를 ‘시스템 원 모델’이라고 부른다.

결정 모델의 답은 문장이 아니라 선택지별 확률이다설명용 가상 값
입력: “환불이 두 번 결제됐어요” · 질문: 이 문의를 어디로 보낼까
결제팀으로 보낸다
0.86
기술지원으로 보낸다
0.09
사람에게 넘긴다
0.05
작동 방식을 보여 주려고 만든 가상의 값이며 실제 모델 출력이 아니다. 소프트웨어는 가장 높은 선택지를 그대로 실행하거나, 확률이 낮으면 사람에게 넘기도록 짤 수 있다.

글을 쓰지 못한다는 점은 한계이기도 하다. 선택지를 사람이나 다른 모델이 미리 정해 줘야 하고, 선택지 밖의 답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큰 모델을 대체한다기보다 큰 모델 앞뒤에 끼우는 값싼 검문소에 가깝다.

216일의 순서

사흘 만에 유통망이 붙고, 2주 만에 경쟁자가 붙었다

Jev의 초반 확산은 모델 자체보다 유통 경로가 빨랐다. 버셀·클라우드플레어·랭체인·랭퓨즈가 출시 사흘 안에 연동을 붙였고, 그다음 2주 동안은 그 유통 경로를 쥔 회사들이 직접 모델을 내놨다.

날짜누가무엇을
9월 15일타입세이프 AIJev 조기 접근 공개. 같은 날 DCVC가 4,000만달러 시드 투자 발표
9월 16일버셀AI 게이트웨이에 등재. 24시간 안에 유료 팀 약 13%가 사용했다고 발표
9월 17일랭체인에이전트 제어 흐름용 연동 공개
9월 18일까지클라우드플레어 · 랭퓨즈모델 목록 등재, 평가 채점 안내서 공개
9월 29일오픈AI데브데이에서 디시전스 API 발표. 제한 미리보기, 가격 미공개
10월 1일클라우드플레어클레프 · 클레프-플래시 오픈소스 공개, 강화학습 미세조정 서비스 발표
10월 1일AWS 스트랜즈 랩스스트랜즈 디사이더 2B 오픈소스 공개

9월 15일을 0일로 세면 오픈AI 발표가 14일째, 클라우드플레어·AWS 발표가 16일째다. 클라우드플레어는 Jev를 유통하는 회사이면서 동시에 경쟁 모델을 낸 회사가 됐다.

3네 곳의 답

같은 ‘결정 모델’, 내놓은 물건은 다르다

탭을 누르면 회사별로 확인된 내용이 나온다. 좌우 화살표 키로도 넘길 수 있다.

만든 곳

타입세이프 AI. 오픈AI 연구원 출신 디오고 알메이다가 세웠고, 2년간 비공개로 개발했다고 전해진다.

값

입력 100만 토큰당 0.042달러, 출력은 무료. 판단 한 건의 입력이 1,000토큰이면 1만 건에 약 0.42달러다.

형태

가중치를 공개하지 않은 API 전용 모델. 자체 콘솔과 버셀 AI 게이트웨이, 클라우드플레어 등을 통해 쓴다.

남은 물음

회사가 내세운 ‘최대 193.6배 빠르고 444.6배 싸다’는 스스로도 실사용 이득의 상단이라고 설명한 값이다. 지금 가격이 보조금 없이 유지되는지도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

만든 곳

클라우드플레어 워커스 AI 팀. 이 팀이 직접 학습시킨 첫 모델이다.

공개 방식

클레프와 클레프-플래시 두 종. 허깅페이스에 아파치 2.0으로 가중치를 올렸고 워커스 AI에서도 호스팅한다. Jev API와 호환된다고 밝혔다.

다른 점

이미지를 읽는 비전 인코더가 있어 글뿐 아니라 이미지도 분류한다. 호스팅 기준 6만4,000토큰 문맥.

회사 주장

결정 벤치마크 10개 중 7개에서 선두, 클레프-플래시는 Jev보다 최대 약 13배 빠르다. 모두 자체 발표다.

미세조정

고객 데이터로 클레프를 맞추는 강화학습 서비스를 함께 냈다. 처음에는 전담 엔지니어 팀을 거쳐 제공된다.

만든 곳

AWS의 실험 조직 스트랜즈 랩스. AWS 엔지니어 마크 브루커가 Jev를 보고 직접 만들어 본 것이 출발이라고 전해진다.

구조

알리바바 큐원3.5-2B에서 글을 만드는 머리를 떼고, 주어진 선택지에 점수를 매기는 머리를 붙였다. 전체 약 20억 파라미터.

공개 방식

아파치 2.0. 모델·코드·학습 자료·스크립트를 함께 공개한다. AWS는 지금은 호스팅 API도 호출 요금도 없다고 밝혔다.

속도

RTX 3090 그래픽카드에서 100ms 미만, M3 맥북에서 약 150ms라는 것이 AWS 설명이다. 내 컴퓨터에서 돌리는 모델이다.

만든 곳

오픈AI. 9월 29일 데브데이에서 발표했다.

구조

가장 작은 모델인 GPT-6 루나를 정해진 질문과 한정된 답에만 쓰게 한 API. 글과 이미지를 입력으로 받는다.

상태

제한 미리보기. 선별된 API 고객만 쓸 수 있고, 확대 공개는 “며칠 안”이라고만 했다.

비어 있는 것

가격, 선택지 개수 한도, 개발 문서. 루나의 일반 단가(입력 0.10달러·출력 0.50달러)가 그대로 적용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4숫자 읽는 법

빠르다, 싸다 — 누가 잰 숫자인가

이번 경쟁에서 오가는 숫자는 대부분 발표한 회사가 직접 잰 값이다. 장비도, 입력 길이도, 문제집도 다르다. 왼쪽은 각 회사가 밝힌 응답 시간, 오른쪽은 AWS 모델이 실제로 어디쯤인지 보여 주는 정확도다.

응답 시간은 전부 회사가 잰 숫자다단위: 밀리초
GPT-6 루나 일반 호출
1,600
Jev
70~500
디시전스 API
150
스트랜즈 디사이더
100 미만
측정 장비·입력 길이·네트워크 포함 여부가 서로 달라 막대끼리 순위를 매길 수 없다. 클레프-플래시는 절대값 없이 “Jev보다 약 13배 빠르다”고만 밝혀 넣지 않았다.
AWS 모델은 같은 크기 공개 모델 1위가 아니다단위: %
JevBench 공개 문제 정확도
마피카 디사이더-2b v11
76
스트랜즈 디사이더 2B v19
약 72
벤처비트 보도 기준. AWS는 쉬운 단계 문제를 전부 맞혔고 ‘학습 방법을 전부 공개한 모델 중 1위’라고 설명한다. Jev를 앞선다는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원문에서 고치거나 조건을 붙인 대목을 아래에 모았다. 제목을 누르면 펼쳐진다.

1[수치 점검] ‘판단 1건 0.0004달러’는 공식 단가가 아니다+

Jev의 공식 가격은 건당이 아니라 입력 100만 토큰당 0.042달러다. 입력이 1,000토큰이면 한 건에 0.000042달러이고, 0.0004달러가 되려면 한 건에 약 9,500토큰을 넣어야 한다. 0.0004달러 안팎은 랭체인의 에이전트 평가 실험에서 호출당 약 0.00035달러로 소개된 값과 가깝다.

건당 비용은 내 입력 길이에 비례한다. 긴 문서를 통째로 넣는 판단이면 값이 달라진다.
2[수치 점검] ‘응답 0.4초’는 범위 안의 한 점이다+

타입세이프 AI가 밝힌 응답 시간은 70~500ms다. 포브스는 “0.5초 미만”이라고 썼고, 외부 사용자 시험에서 중앙값 0.32초가 나왔다는 소개도 있다. 0.4초는 이 범위 안이지만 대표값으로 공표된 수치는 아니다.

이 글은 70~500ms 범위로 적었다.
3[수치 점검] ‘100분의 1’은 기사 제목, 회사 주장은 더 크고 더 조건부다+

‘비용 100분의 1’은 포브스 기사 제목의 표현이다. 타입세이프 AI의 출시 문구는 ‘193.6배 빠르고 444.6배 싸다’인데, 회사 스스로 실사용 이득의 상단이라고 설명했다. 좁은 판단 작업에서 큰 언어 모델과 비교한 자체 평가다.

몇 배인지는 무엇과 비교하느냐에 달렸다. 아래 환산기는 배수 대신 공표 단가로 직접 계산한다.
4오픈AI는 ‘내놨다’보다 ‘예고했다’에 가깝다+

디시전스 API는 선별 고객 대상 제한 미리보기이고 가격과 문서가 없다. 150ms라는 응답 시간도 오픈AI가 밝힌 값이다. Jev에 대응해 서둘러 발표했다는 것은 더 뉴 스택의 해석이며 오픈AI가 그렇게 말한 것은 아니다.

루나의 일반 단가를 디시전스 API 가격으로 넣어 비교하면 근거 없는 숫자가 된다.
5‘Jev 경쟁작’이 곧 ‘Jev보다 낫다’는 뜻은 아니다+

벤처비트는 AWS가 보낸 자료 어디에도 스트랜즈 디사이더가 Jev를 전반적으로 앞선다는 근거는 없다고 적었다. JevBench 공개 문제 정확도는 약 72%로, 같은 크기의 공개 모델인 마피카 디사이더-2b v11(76%)보다 낮다. AWS가 분명히 앞선 것은 재현 가능하게 전부 공개했다는 점이다.

클레프의 ‘10개 중 7개 선두’ ‘13배’도 클라우드플레어 자체 발표다. 제3자 검증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6[수치 점검] 해커뉴스 점수는 시점마다 다르다+

클라우드플레어 클레프 발표 글은 원문 수집 시점에 285점·댓글 115개였고, 10월 2일 오전 이 글이 확인했을 때는 357점·댓글 142개였다. Jev 호환 0.8B 모델을 CPU에서 돌리는 ‘거치’, Jev를 쓴 브라우저 에이전트 같은 개인 프로젝트 소개 글도 이어졌지만 이쪽은 각 6점 수준이다.

관심의 무게는 큰 회사 발표에 실려 있고, 개인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 반응이다.
5환산기

내 서비스의 판단을 Jev 공표 단가로 돌리면

하루 판단 횟수와 한 건의 입력 길이를 넣으면 30일 비용을 계산한다. Jev 공표 단가(입력 100만 토큰당 0.042달러, 출력 무료)만 쓴 추정이다.

30일 비용 추정 (Jev 공표 단가) 17,640원
달러 기준12.60달러
판단 1건당0.000042달러
같은 입력을 루나 입력 단가로30.00달러

추정치다. 환율 1,400원은 계산용 가정이니 직접 고쳐 쓴다. 루나 줄은 GPT-6 루나의 일반 입력 단가(100만 토큰당 0.10달러)만 적용하고 출력 요금은 뺀 값으로, 디시전스 API 가격이 아니다. 요금 할인·속도 제한·게이트웨이 수수료는 반영하지 않았다.

6한국과 앞으로

국내 보도는 아직 전문지 몇 곳, 볼 것은 가격표

국내에서는 IT·가상자산 전문 매체와 개인 블로그가 먼저 다뤘다. AI타임스가 오픈AI 디시전스 API를, 블록미디어가 Jev를 소개했다. 이 글이 찾아본 범위에서 종합일간지·방송 보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음 장면은 발표가 아니라 가격표와 제3자 검증이다. 날짜가 나온 일정은 아직 없다.

며칠 안 (예고)
오픈AI 디시전스 API 확대 공개. 오픈AI는 확대 시점에 더 많은 내용을 내놓겠다고 했다. 가격이 Jev의 0.042달러와 어떻게 맞서는지가 첫 확인 대상이다.
날짜 미정
클레프 미세조정의 직접 이용. 처음에는 전담 엔지니어 팀을 거치고, 이후 고객이 직접 데이터를 모아 학습·재배포하는 방식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날짜 미정
AWS의 연동 도구. 결정 모델 통합 라이브러리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호스팅 서비스 여부는 “지금은 없다”까지만 확인된다.
계속
Jev 가격의 지속 가능성. 타입세이프 AI는 가격이 오르기보다 내릴 것으로 본다고 했지만, 보조금 없는 값인지는 아직 증명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써 보기 전에 확인할 것

확인 0 / 5 · 체크 상태는 이 브라우저에만 저장된다.
필요한 순간, 다시 꺼내 읽으세요.

이 브라우저의 내 보관함에 저장됩니다.

함께 읽을 리포트
10.06제미나이 무료 제한 10월 9일부터: 요금제별 쓸 수 있는 모델 표09.28글 안 쓰는 AI ‘Jev’, 200배 빠르다는 말의 실제 크기09.28‘모두의 AI’ 10월 베타, SKT·KT·카카오 중 누구 걸 어떻게 쓰나10.14앤트로픽, 작은 AI의 가전 자기복제 ‘몇 달 거리’ 경고AI 모델·활용 리포트 더 보기 →
연재 읽기지난 방문 이후 새 글
전체 리포트 · 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 · 문의 · English edition

© 2026 LOCATEWISE · 데이터로 읽는 시장
이 페이지의 내용은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