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엄에 ‘챗GPT에 50달러와 7일을 주고 500달러 만들기’ 실험 글과 그 반박 글이 같은 날 올라왔다. 실험은 매출 90달러로 끝났고, 반박 글은 모자란 410달러가 AI가 아니라 손님의 문제라고 셈을 해 보였다.
수치는 모두 글쓴이가 스스로 밝힌 값이다. 판매 플랫폼·광고 채널·노출 수는 원문에 없어 외부에서 검증할 수 없다.
실험자 스테이브는 첫날 챗GPT에게 디지털 상품 아이디어 10개를 받아 그중 프리랜서용 고객 온보딩 체크리스트를 골랐다. 디자인 비용 없이 깔끔한 템플릿으로 약 2시간 만에 만들었다. 가격은 판매 기록으로 역산하면 한 건에 15달러다.
광고는 한 번에 몰지 않았다. 둘째 날 10달러, 반응을 본 뒤 3~4일차 20달러, 남은 20달러를 5~7일차에 썼다. 광고 문구도 챗GPT가 썼고, 3~4일차에는 댓글과 클릭 반응 차이를 보고 챗GPT가 제안한 다른 각도로 바꿨다.
구간별로 보면 광고 효율은 한 번 올랐다가 다시 내려왔다. 3~4일차 건당 광고비가 6.7달러까지 내려갔지만, 5~7일차에는 첫 광고와 같은 10달러로 돌아갔다. 같은 사람들에게 같은 광고가 반복해 보이면 반응이 식는 일은 흔하다. 이 속도를 그대로 늘리면 500달러에 닿는다는 계산이 성립하지 않는 이유다.
같은 날 Towards Finance에 올라온 반박 글 「‘AI로 50달러를 500달러로’ 글들은 거짓말이다(어느 정도는)」은 셈부터 한다. 10달러짜리 상품으로 500달러를 벌려면 50건. 상품을 본 사람 중 1~2%가 사면 괜찮은 날이니, 2%로 잡아도 7일 안에 약 2,500명이 그 상품을 봐야 한다.
글쓴이 아이반카 라이트는 AI가 빈 페이지 앞에서는 탁월하고 지루한 일에는 빠르다고 인정한다. 다만 AI는 당신의 독자를 모르고, 잃을 것도 없다. 그래서 성공담 뒤에는 대개 이미 청중이나 인맥, 아니면 발로 뛸 시간이 많은 누군가가 있었다는 것이다.
실험 글의 가격 15달러를 같은 셈에 넣어 보면 이렇다. 가격이 오르면 필요한 건수와 사람이 함께 줄지만, 전환율이 1%로 내려가면 다시 두 배가 된다. 아래 표의 셋째·넷째 줄은 필자가 계산한 값이다.
| 조건 (목표 매출 $500) | 필요 판매 | 봐야 할 사람 |
|---|---|---|
| $10 · 전환 2% 반박 글 | 50건 | 2,500명 |
| $10 · 전환 1% 반박 글 범위 하한 | 50건 | 5,000명 |
| $15 · 전환 2% 실험 가격 대입 | 34건 | 1,700명 |
| $15 · 전환 1% 실험 가격 대입 | 34건 | 3,400명 |
필요 판매는 올림(500 ÷ 15 = 33.3 → 34건). 실험 글이 실제로 몇 명에게 노출됐는지는 원문에 없다.
흥미로운 건 실험 글과 반박 글이 결국 같은 곳에 닿는다는 점이다. 실험자는 목표에 못 미친 결과를 두고도 돈보다 시간을 얻었다고 적었고, 반박자는 사람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상품도 0달러라고 적었다.
“병목은 처음부터 돈도, 글쓰기도 아니었다. 막연한 아이디어가 시험해 볼 만한 무언가가 되기까지 드는 생각의 시간이었다.”
“물건을 잘 채워 둔 가게라도 텅 빈 거리에 있으면 정확히 0달러를 번다.”
같은 날 미디엄 부업 태그에 올라온 세 번째 글 「AI 콘텐츠가 돈이 안 되는 이유(도구 탓이 아니다)」는 그 빈 거리를 셋으로 쪼갠다. 무엇을 파는지 5초 안에 안 보이는 오퍼, 맞지 않는 가격, 구매로 이끄는 안내가 없는 게시물이다. 글쓴이는 월 9유로 상품을 4유로로 내리자 내용 변경 없이 바로 팔리기 시작했다는 자기 사례를 들었다. 다만 이 글은 유료 키트 홍보로 끝나는 글이라 사례는 참고만 할 만하다.
가격·전환율·목표 매출을 넣으면 필요한 판매 건수와 상품을 봐야 할 사람 수를 계산한다. 기본값은 반박 글의 가정(10달러 · 2% · 500달러)이다.
단순 추정이다. 전환율은 상품·가격·유입 경로에 따라 크게 달라지고, 광고비·수수료·환불은 넣지 않았다. ‘실험 속도’는 실험 글의 7일 6건을 주 단위로 늘린 값이며, 원문에서도 광고 효율이 떨어졌으므로 낙관적인 값이다.
9월 29일 트렌드 수집 기준으로 ‘50달러→500달러’ AI 챌린지나 그 반박을 다룬 한국어 글은 확인되지 않았다. 반박 글은 미디엄 ChatGPT·온라인 수익·부업 태그 세 곳에 동시에 걸렸고, ‘도구 탓 아님’ 글도 같은 날 부업 태그에 올랐다. 국내에서 비슷한 ‘AI로 N배’ 인증이 돌기 시작하면 아래 여섯 가지를 먼저 확인해 볼 만하다.
실험 글의 상품은 한 건 15달러다(6건 90달러, 구간별 1건 15·3건 45·2건 30달러). 10달러는 반박 글이 셈을 보이려고 든 가정 가격이다.
두 숫자를 섞으면 ‘6건 × 10달러’처럼 맞지 않는 셈이 나온다.40달러는 매출 90달러에서 광고비 50달러만 뺀 값이다. 판매 플랫폼·결제 수수료, 제작 시간(약 2시간), 챗GPT 이용료는 원문에 없어 반영되지 않았다.
‘일주일 전에는 없던 상품이 40달러를 남겼다’는 문장은 맞지만 시급으로 읽을 값은 아니다.반박 글은 1~2%를 ‘괜찮은 날’로 잡고 2%로 계산했다. 1%면 5,000명이다. 실제 전환율은 상품과 유입 경로마다 다르다.
숫자 자체보다 ‘매출 목표는 결국 사람 수 목표’라는 구조가 요점이다.반박 글이 걸린 미디엄 태그는 ChatGPT·Make Money Online(온라인 수익)·Side Hustle(부업) 세 곳이다. ‘AI 태그’로 요약된 곳은 ChatGPT 태그다.
실험 글도 ChatGPT 태그 피드에서 수집됐다.© 2026 LOCATEWISE · 데이터로 읽는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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